■SFAA 컬렉션 리뷰 | ■노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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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 하는 ‘감성적 미래’
원시 영감의 H실루엣…뉴 바디라인 강조

“아련한 나의 기억들...그곳에 가고싶다”

“지나간 시간들은 우리의 고향이고, 그 시간들을 통해서 나는 다시 태어난다. 버려진 그 끝에 서성이는 아련한 나의 기억들... 정서들...그 곳에 나의 미래가 존재한다. 그 곳에 가고 싶었다.” 디자이너 노승은 씨는 지나간 과거를 하나 하나 이끌어 내 따스한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미래에 대한 감성을 찬찬히 ‘느림의 미학’으로 풀어냈다.
노승은 디자이너는 이번 추동 컬렉션을 통해 지나간 시간, 과거와 미래에 대한 해석을 자연에서 찾아 감성적 미래를 표현했다.
모던과 획일화를 강조하던 과거와 달리 우리의 미래는 자연을 교훈삼아 새롭게 진화하리라는 희망을 담은 것이다. 노승은 디자이너는 몸을 구속하지 않고 오히려 옷을 통해 뉴 바디라인을 만드는 H실루엣을 선택했다. 완벽한 바디라인을 만들며 감각적인 컬렉션을 보여주었다.
과거의 원시적 느낌을 살린, 퍼를 타 소재와 믹스 &매치하거나 패치워크로 부분적 변화를 주고 드레스 위에 레이스로 만든 보우 칼라를 얹고 어깨 패드는 있으나 소매는 달지 않는등 해체주의적 다양한 표현방법으로 고정의 틀을 깨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컬렉션은 어두운 배경속에서 감성적인 선율과 느린 워킹을 통해 슬로우 라이프를 표현했으며 도심속의 유목민적인 이미지는 소재와 실루엣 이외에도 주로 사용된 뉴트럴 컬러와 피부색의 롱글로브와 연한 컬러의 리본 장식 하이힐을 통해 더욱 강조되었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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