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프레타포르테 리뷰 | ■크리스토프 귀아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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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세계화의 메신저” 입증
신윤복 ‘미인도’…‘바람을 품은 치마폭’ 드라마틱 표현

‘모던·고전주의’ 넘나들며 ‘이국적 쉬크’ 표현

귀아메는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여성보다 더 여성적 아름다움을 때로는 섹시하게, 때로는 활기차고 화려하게 표현해온 귀아메가 이번엔 여성의 내면에 잠재되어 소용돌이치는 새로운 글래머러스한 실루엣을 창조하기 위해 모순된 영감을 적용했다.
야성적이고 터프한 펑크락을 연상시키며 관능적이고 여성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아이 메이크업을 강조한 눈가 장미문신은 새롭고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제시했다. 매혹적인 조화로부터 새롭게 탄생한 ‘이브(Eve)’는 창조에 대한 순수한 찬송과 초자연적인 환경으로 둘러싸인 신비로운 에덴동산에서 매혹적인 여인으로 진화한 모습으로 표현됐다. 관능미를 강조하기 위해 몸에 감기는 실크 저지, 쉬폰과 같은 유동적 소재를 활용했다. 패션의 빅뱅을 위해 필수적인 팔레트로 루비 레드, 에메랄드 그린, 스모키 그레이, 블랙 앤 화이트, 머스타드 옐로, 골드를 사용해 화려하게 선보였다.
허리부위에 형형색색의 비즈와 보석장식을 통해 에덴동산의 순수한 여성성의 이미지를 보여주며 가슴라인을 강조한 실루엣으로 그만의 캣워크를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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