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도 보였던 COS(H&M 계열로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인 SPA 브랜드)의 컨셉 스토어는 원자 구조에서 영감을 받은 조립에 뼈대가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구조는 쉽게 해체하고 재조립하기가 쉬우므로 이동 또한 쉽다. 그래서 여러 공간이나 다양한 콜렉션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극도로 미니멀하고 기능적이면서 가벼운 느낌의 인테리어로 간소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브랜드에게는 완벽한 선택이 될이다.

UPSIDE
벨기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통적인 쇼핑 경험을 구현해 보는 것으로 우리가 디지털 세상과 어떻게 상호작용을 할지 살짝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벨기에의 에르스탈에 있는 새로운 컨셉 백화점 Upside 는 소셜 미디어 세대를 위해 스토어를 백화점으로 포지셔닝 했다. 여러 층으로 나누어진 기존의 백화점과 달리 Upside는 한 개 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모든 상품들은 “A Community of Good Brands(좋은 브랜드 커뮤니티)”라는 하나의 태그라인으로 아이템들이 구성된다. 매장 안에는 쇼핑을 하다가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다.

INSIDE FASHION
오스트리아

전형적인 화이트 컬러 박스를 이용한 리테일 소식으로 오스트리아의 리테일러인 Inside Fashion 스토어는 컬러와 거울을 이용한 전략으로 공간을 최대화 하고 있다. 온통 흰색을 사용한 입구는 옷을 잘 드러나게 해주는 한편, 스토어 안쪽의 절반은 아주르(azure) 블루로 칠하여 손님들이 매장 안쪽을 보면서 바닷속 파라다이스가 어떨지 상상하게 만든다.

큰 벽을 차지한 거울은 리테일 공간이 한없이 크게 보이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덕분에 짙은 뉴트럴이나 옅은 파스텔 컬러의 옷들을 디스플레이 될 때 대조를 이룬다. 그리고 밝은 원색 컬러나 네온 컬러의 옷들은 열대의 트로피컬한 느낌을 가져다 준다.

CROCODILE F L AGSHIP
싱가포르

브랜드들은 점점 더 유연한 매장 환경을 선택하여, 고정 설치물과 더불어 팝업처럼 여러 가지 변화가 가능한 모습을 함께 보여주고자 한다. 싱가포르의 컨셉 부틱인 크로커다일(Crocodile)은 회전이 되는 다수의 패널과 그 뒷면은 거울로 사용하여 공간에 대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소비자들은 신선하고 새로운 레이아웃과 제품을 보는 것 같이 느낄 것이다. 중앙에 있는 강철 프레임은 고정된 물건 중 하나지만 옷을 쉽게 다시 걸 수 있고 형태도 바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