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길 G.I.L hom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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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hing of Beautiful Sky’ 햇살의 생성과 소멸
절제되고 간결한 스타일에 시즌 감각 투영
‘A Thing of Beautiful Sky’를 테마로 은은한 아침 햇살이 저녁에 다시 푸른빛으로 사라지는 과정에서 영감을 얻어 부드럽고 간결한 이미지의 조화로운 작품들을 제안했다. 서은길 디자이너는 절제된 스타일에 다양한 시즌감각의 아이템들을 집중 소개했다.

색상은 화이트,아이보리, 크림, 블루, 네이비, 퍼플을 주로 활용했으며 코튼, 트위드, 폴리우레탄을 접목했다. 부드러운 곡선의 코쿤 스타일을 베이직하면서도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었다. 크래픽 패턴은 ‘Plastic Sky’를 주제로 화이트에서 네이비로 그라데이션됐다. 이 모티브는 컬렉션 피날레의 자켓과 셔츠에서도 적용됐다.

여러 톤의 블루가 레고블록처럼 쌓인 사각형의 패턴도 돋보였다. 또한 화이트 트렌치 코트, 스카이 블루 슬리브리스 자켓 등 시즌 감각의 다양한 아이템들도 주목받았다. 더불어 이번 컬렉션에서 선보인 여성복은 코쿤 스타일의 미니드레스, 폴리우레탄 핫팬츠, 네이비 트위드 시프트 드레스로 눈길을 끌었다. 포인트 액세서리 화이트 옥스퍼드 슈즈와 롱삭스는 컬렉션을 한층 풍성하게 했다.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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