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S/S 헤라서울패션위크 주얼리 바자 - 패션의 완성…독특한 주얼리 한 자리에
2016 S/S 헤라서울패션위크 주얼리 바자 - 패션의 완성…독특한 주얼리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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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21일까지 열린 패션축제 2016S/S 헤라서울패션위크 기간 중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야외 팔거리에서 국내에서 활동 중인 주얼리 브랜드 28개가 참여하는 ‘주얼리 바자’가 열렸다. 2016S/S 헤라서울패션위크를 찾은 국내외 바이어에게 홍보의 기회가, 시민에게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됐다. 이번 주얼리 바자 행사에 이용된 부스는 유명 건축가가 리사이클링 소재를 사용해 DDP의 유선형 구조와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이중 독창성이 돋보이는 브랜드를 재조명해 본다. <편집자주>

화살표 컬렉션 등 고객 개성 맞게 연출
■ 마이믹스드디자인(My Mixed
Design) 김지애 디자이너

마이 믹스드 디자인(My Mixed Design)은 내가 믹스해 디자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소비자가 주체가 돼 제품을 해석하고 본인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방식으로 제품을 연출할 수 있다. 2013년 5월 브랜드를 런칭하고 현재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있다.

김지애 디자이너는 매 시즌마다 스토리가 담긴 주얼리를 내놓는다. 20~40세대가 주요 타겟이다. 반지, 팔찌, 목걸이 등의 주얼리 아이템은 도금으로 좋은 재료를 사용해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인다. 특히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화살표를 모티브로 한 컬렉션은 꾸준히 인기가 높다.마이믹스드디자인은 신세계와 현대 백화점, AK수원 등의 팝업스토어를 비롯해 온라인 무신사, 에피시크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중국 DD몰 편집숍에서도 볼 수 있다.앞으로 해외 비즈니스를 늘릴 계획이다.

3D프린트 팔찌에 한국적 감성 차별화
■ 시대감성(SIDAEGAMSUN)
박성혜 디자이너

박성혜 디자이너는 과거를 현대적 시각으로 해석, 시대감성을 담아보겠다는 취지로 ‘시대감성’ 주얼리를 시작했다. 인피니티 블레이슬릿(Infinity Bracelet)는 순수, 평화, 음과 양의 조화가 섞이는 뫼비우스 모양을 통해서 ‘건, 곤, 감, 리’ 우주 만물의 상호작용을 담은 디자인이다.

주물로 뜬 은세공제품과 이탈리아에서 만든 3D 프린트 팔찌가 돋보인다. 3D 프린트 팔찌는 지난 3월 경기 콘텐츠 진흥원이 창작자 육성 등을 위해 운영하는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에서 3D프린팅 디자인 브랜딩 우수상을 수상했다.

의상을 전공한 박 디자이너는 내년에는 의류를 런칭해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작년 10월에 런칭한 시대감성 주얼리는 인사동에 쇼룸에서 볼 수 있고 국립중앙박물관, 역사문화박물관 뮤지엄샵 등에 입점돼 있다.

보편적인 감성을 독특하게 풀었다
■ 어나더 플래닛(ANOTHER PLANET)
김문수 디자이너

문학과 함께 대중들이 느끼는 보편적인 정서를 주얼리에 담고 있는 ‘어나더 플래닛’은 김문수 디자이너를 닮은 원석으로 시작했다. 남다르게 유별나 ‘괴짜’라는 소리를 들었던 김 디자이너는 자신에 특별한 개성이 오돌토돌한 원석과 닮았다고 생각했다. 아직 발견되지 않고 세상이 못 알아줄 뿐, 나 자신은 알고 있는 특별함이 원석에서도 느껴졌다. 이러한 생각을 브랜드 스토리로 풀려고 노력했다.

또한 다양한 감정, 정서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런칭 3년 차로 주얼리 매니아들 사이에서 인정받고 있는 어나더 플래닛의 2016년 S/S는 북극의 밤이다. 오로라, 백야, 빙하, 별의 춤 4챕터로 나눠 하나의 동화책을 읽듯이 독특한 디자인과 스토리로 연결했다. 중저가의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는 어나더 플래닛은 신사동에 쇼룸을 운영하고 있으며 29cm, 텐바이텐, 카카오톡 기프트샵, 오브젝트 등 총 15개 유통망에 입점해 판매하고 있다.

자유와 꿈을 위한 신선한 가면 디자인
■ 도로 앤 키미(D’ORO&KIMI)
김미현 디자이너

‘도로 앤 키미’를 전개하는 김미현 디자이너는 가면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자신의 주얼리를 통해 많은 사람이 금기 없는 자유와 꿈을 찾아가길 원한다. 김 디자이너는 이탈리아 유학 시절 보았던 베네치아 가면 축제를 보고 가면에 감정을 더하기로 했다. 도로 앤 키미의 메인 슬로건도 ‘가면의 익명성으로 용감해진 나를 발견하다’이다. 김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 한 가면 주얼리는 주로 남성용 커프스와 부토니에다. 실제로 남자친구 선물용 악세사리로 유명하다.

주재료는 황동에 도금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실버, 준보석과 다양한 의미가 있는 원석을 가지고 작업할 계획이다. 시그니처 아이템인 가면 디자인을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표현할 생각이며 유학 시절 공부했던 시계와 안경까지 아이템을 확장해 폭 넓은 브랜드를 전개할 것이다. 도로 앤 키미는 세로수길 틱택톡 편집샵, 역삼동 살롱드파이브를 비롯해 온라인 디자인레이스 모디모샵에서 판매하고 있다.
/정정숙 기자 [email protected]
/김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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