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지난달 28일 베이징서 패션컬렉션…中 홈쇼핑 오늘(5일) ‘첫 방송’
GS홈쇼핑(대표 허태수)이 PB 브랜드 ‘쏘울(So,wool)’로 K패션 판매를 시작하며 중국 고객 잡기에 나섰다. 쏘울 제품은 중국 합작법인 후이마이의 ‘UGO’ 홈쇼핑을 통해 오늘(5일) 판매된다. GS홈쇼핑과 중국 3대 홈쇼핑 후이마이(Huimai)가 지난 10월28일 중국 베이징에서 ‘GS SHOP 베이징 컬렉션’을 공동 개최했다. ‘차이나 패션위크(CFW)’ 공식 행사의 일환이다.
‘몽골리안 노마드(NOMAD)’를 주제로 한 이번 컬렉션은 한국과 중국 홈쇼핑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70여개 복종이 선보였다. GS홈쇼핑의 프리미엄 울 전문 브랜드 ‘쏘울(So,wool)’과 김석원·윤원정 디자이너가 함께 참여한 디자이너 브랜드 ‘앤디앤뎁’, GS와 신세계인터내셔널의 공동 브랜드 ‘에디티드’가 무대에 올랐다. 후이마이는 중국 울 스웨터류의 판매량 1위 ‘헹위안샹’ 브랜드가 옷을 선보였다.이날 GS홈쇼핑의 허태수 부회장과 후이마이의 두서용(Du Rui Yong)회장이 나란히 참석해 우의를 과시했다.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은 “중국을 값싼 생산기지로만 바라봐선 곤란하다. 중국은 세계적인 브랜드가 각축을 벌이는 기술과 유행의 중심지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한중 두 나라의 시장 가치를 공유하면서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을 넓혀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곽재우 GS홈쇼핑 상무는 “GS홈쇼핑은 뉴욕에서 처음 패션쇼를 시작한 이후 파리, 밀라노, 런던에서 패션쇼를 열었다. 세계 패션위크가 GS홈쇼핑 패션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무대였다면 이번 베이징 패션쇼는 본격적인 K패션 판매를 위한 패션쇼였다”고 말했다.
곽 상무는 “이번 베이징 컬렉션은 중국이 과거 의류 생산 기지에서 가장 큰 소비 시장이자 세계 유행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국내 패션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GS홈쇼핑은 후이마이와 홈쇼핑 노하우, 우수 제품을 공유하는 등 협력해 왔지만, 패션 컬렉션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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