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직물 염색분야 국내 간판 기업 대표들이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동남아지역 투자환경 조사에 나서 주목된다. 투자조사단 파견은 빈번하지만 업계 대표기업들이 함께 나섰다는 점에서 관심을 집중시킨다. 특히 이번 투자 조사단이 주목받는 것은 케냐, 우간다,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3국이 포함돼 앞으로 한국 섬유 투자가 중국, 동남아, 중남미에서 벗어나 제3지역으로 물꼬를 틀지 여부다.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 윤성광 대한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원대연 한국패션협회장, 조창섭 영신물산 회장, 김기완 비전랜드 대표, 장두훈 신흥 대표, 강희갑 영덕산업 대표 등 단체 및 기업 대표로 구성된 10명의 투자조사단은 지난 26일 오후 7시 베트남으로 떠났다. 이들은 12월6일까지 베트남(남딘성)을 시작으로 방글라데시(치타공 한국수출가공전용공단), 케냐, 우간다, 에티오피아,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을 둘러보고 현지 투자 환경을 조사·협의할 예정이다.12월4일에는 성기학 회장이 직접 물라투 테쇼메 위르투(Mulatu Teshhome Wirtu) 에티오피아 대통령 및 산업투자부 장관을 만나 투자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케냐에서는 ‘아프리카 면화섬유산업 동맹(ACTIF)’과 한·아프리카간 섬유교역 및 투자, 전시 및 마케팅 등 포괄적인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게 된다.
성 회장은 “우리 섬유패션기업들의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에서의 위상 제고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