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다운 보다 가볍고 따뜻한 제품만 팔려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한 겨울 동장군이 더디게 오고 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월 말 정도에나 한파가 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 겨울 한파에 빛을 발하는 헤비다운 대신 경량 다운 자켓이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두터운 아우터 대신 경량 다운을 비롯해 플리스 처럼 가벼우면서도 따뜻한 실용적인 제품이 인기다.
밀레(대표 한철호)의 ‘밀레’는 장모(長毛)플리스 소재를 사용해 광택과 촉감이 좋은 ‘루이스 자켓’을 선보였다. 이 제품 위에 방풍 아우터 하나만 덧입으면 한 겨울 추위도 거뜬할 만큼 따뜻하다. 한 시즌 입고 버리는 SPA에 비해 부분적으로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 활동성을 높였다. ‘엠리밋’은 올해 새롭게 초경량 다운 제로웨이트 2종을 내놨다.
레드페이스 홍보 관계자는 “예상보다 높은 겨울 기온으로 두터운 아우터류 보다는 따뜻하고 가벼운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예전같은 한파가 찾아오지 않는 이상 경량다운으로 겨울을 나겠다는 심리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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