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소공인 지원기반 마련 큰 공헌
전순옥 前 국회의원은 평생을 민주화 운동가, 소상공인 권익 대변자, 사회적 기업가로 살아왔다. 1970년 열여섯 나이에 봉제공장 시다로 일하면서 청계피복노조를 중심으로 노동운동에 뛰어들어 그늘지고 소외된 사회계층의 복지와 권익 향상에 헌신해 왔다. 봉제인들 기술 업그레이드를 위한 교육기관인 수다공방, 패션봉제아카데미, 참신나는 옷 등 사회적 기업을 설립해 소공인들 애로를 해소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업계 발전 방향을 모색해 왔다.
민주화 운동가로서 상징성과 대표성을 인정받아 2013년에는 (舊)민주통합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전 의원은 19대 의원직을 수행하면서 여야를 떠난 초당적 동료의원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각종 정부 지원 사업을 이끌어 내는 등 한국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전 의원 주도로 입법돼 작년 5월 시행에 들어간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91만명에 달하는 영세 소공인들에 대한 체계적인 중·장기 종합정책과 지원 틀을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전 의원은 비례대표로 활동하면서 11만km 넘게 전국을 누비며 현장의 소리를 듣고 이를 바탕으로 親서민적 법안을 다수 발의했다.<약력>▲1953년生 ▲1970년 봉제공장 시다로 7년간 근무 ▲2001년 영국 워릭(The University of Warwick) 노동학 박사 ▲2002년 성공회대학교 교수 ▲2003년 참여성노동복지터 대표 ▲2013년 제19대 국회의원(민주통합당 비례대표)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위원장 ▲4년 연속 새정치민주연합 국정감사 우수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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