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대표주자 얼진·후부 이어 차세대 대표 브랜드로 키울 터
두진양행(대표 이욱희)이 올가을 홈쇼핑 시장 공략을 위한 신규브랜드 ‘앤드류허시(Andrew hush)’를 전개한다. 데님브랜드 얼진과 후부를 롯데홈쇼핑과 CJ홈쇼핑에 선보이며 이 분야 업계 1위를 떨치고 있는 파워를 자체브랜드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앤드류허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부르는 영희와 철수쯤 되는 미국에서도 가장 흔한 이름에서 따왔다. 멋진 이름이라기보다는 기억되기 쉬운 점에 착안했다. 우리나라에서 데님마켓은 고가와 초저가로 양극화되어 있는 실정이다. 고객은 청바지 가격이 너무 싸서 입지 않는 것 보다 너무 비싸서 구매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욱 많아지고 있다. 두진양행은 청바지 분야 기획 생산전문사라는 장점을 보유했다. 이러한 ‘좋은 점을 파워로 발휘해야 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좀 더 합리적인 가격, 품질 좋은 소재와 봉제를 거친 디자인제품을 공급하고 싶다는 각오를 담은 것이다. 두진이 홈쇼핑에서 장악하고 있는 데님 브랜드는 얼진과 후부이다. 얼진이 여성데님을 강조하면서 트렌디하고 빈티지한 반면 후부는 스포츠 이미지가 가미된 힙합감성의 브랜드이다. 이러한 브랜드들은 타 브랜드에서 따라올 수 없는 품질과 봉제를 거친 제품이라고 강조하는 이 회사 정 진관 팀장의 말이다.정 팀장은 입사한 이후 줄곧 베트남 생산을 진두지휘하며 데님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이미 캐주얼 브랜드와 여성복을 거쳤기 때문에 국내시장에 대한 소비자 분석과 시장 트렌드를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정진관 팀장은 올가을부터 본격 전개하고 있는 앤드류허시를 기대주로 만들 복안을 마련했다. 그동안 홈쇼핑의 주요고객과 자사의 브랜드를 선호하는 계층의 구매 욕구를 파악하고 이 분야 시장조사와 전개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 놓고 있다. 선 구매에 대한 예약판매로 매출을 이어갈 태세이다. 그는 특히 홈쇼핑 시장은 구매자와 소비자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입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다르다는 말이다. 흔히 3종 세트 구매와 2종 세트에 대한 세트개념의 판매가 이를 대변한다는 것이다. 앤드류허시는 사이즈가 비슷한 어머지와 딸이 함께 구매해서 입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도 추가했다. 디자인개발이나 핏의 연구에 착안해야 할 점이란다. 올 하반기 청바지 시장은 다양성으로 급변하며 트렌드를 접목한 고품질, 합리적 가격을 필수요소로 제안했다. 주요고객은 30-40대 데님을 선호하는 계층이다. 최근 패션 트렌드는 여성 와이드핏과 부츠컷 패치웍이나 보이프렌드 핏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두진양행은 지난해 1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총 230억 원을 책정했다. 앤드류허시는 홈쇼핑과 온라인, 장기적으로는 패션 편집삽에서도 매출을 견인하는 차세대 유망주를 목표했다. 두진양행에 기대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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