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인도네시아 신진디자이너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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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최초 정부공식 인준
반둥대학에 교육센터 개소
한국 패션멘토가 강의하는 인도네시아 패션교육센터가 지난 5일 반둥공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에 문을 열었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곽영진)과 GKL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덕주)이 공동주관하는 인도네시아 패션인재양성 사업‘GKL-Young Creator Indonesia’의 패션교육센터와 한류문화체험공간으로서 양국가가 최초로 공식 인준한 교육센터이다.‘GKL-Young Creator Indonesia’는 한-인니 양국 정부의 창조산업 협력 패션분야 활성화에 대한 상호합의(지난 5월 16일)를 바탕으로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과 GKL사회공헌재단이 반둥공과대학교 예술대학과 협약(6월 14일)을 맺어 공동추진하는 인도네시아 패션인재양성 사회공헌 사업이다.패션교육센터는 오는 10월 11일부터 직업교육과정과 전문디자인과정을 운영하며 인도네시아 청년기술자와 패션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이 사업은 저개발국에 대한 해외공헌활동을 하고 있는 GKL사회공헌재단이 향후 3년간 재정지원을 맡아 교육대상의 과반수 이상인 실업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도울 계획이다.지난 9월9일 양국정부가 공동 위촉한 ‘글로벌패션 멘토단’은 패션교육센터의 전문멘토로 참여하며 인도네시아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한편, 패션쇼와 전시회, 패션마켓 등의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패션산업의 동반성장에 기여할 방침이다.글로벌 패션멘토단은 홍혜진, 권문수 디자이너, 윤나미 롯데백화점 총괄MD등 한국패션계를 이끌어갈 신진 전문가들로 구성했다.패션교육센터와 함께 구축되는 한류문화체험공간(K라운지)은 인도네시아 삼성전자 현지법인과 협력해 반둥공과대학교 캠퍼스 센터에 설립된다. K라운지는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IT기자재를 이용한 체험형 한류 콘텐츠를 제공한다.

한편, 패션교육센터의 첫 학기 개강을 앞두고 80명 정원의 3배수 이상의 지원자가 몰렸으며 담당자인 카피아티교수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패션, 섬유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진과 탄탄한 커리큘럼이 본 교육과정의 가장 큰 강점이다”며 수료생들의 진로관리에 중점을 둬 실질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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