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크 빛낸 韓 신진 디자이너들…질적 성장 괄목
치크 빛낸 韓 신진 디자이너들…질적 성장 괄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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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르돔·디디피스퀘어·차오름 등
중국의 대표적 여성복 전시회로 떠오른 CHIC 2016에는 한국패션관이 위용을 자랑하며 스타일에서 디자인에서 품질에서 명성을 얻으며 성료됐다. 각 단체에서 내세운 신진디자인관들이 서로의 품격을 자랑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시회장을 들어서면 K-FASHION 관이 눈 안에 들어온다. 화이트 판넬에 블랙 글씨체가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띤다. 한국패션협회가 심혈을 기울여 신예디자이너들을 키우기 위해 올해 상당하게 공을 들인 공동관이다. 명유석 디자이너의 편집샵, 한국의류산업연합회의 르돔, 대구패션산업연구원에서도 뉴디자이너들을 위한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모디아노(MODIANO) 김남혁 디자이너는 항저우에서 온 쇼핑몰 바이어와 만나 수출을 성사시켰다. 중국 현지바이어는 10월 12일 전시회 첫 날 송치소재로 만든 자켓(5000위엔)에 시선이 집중됐다.

그는 송치 자켓 두 벌을 현장구매 했으며, 이튿날 재방문을 통해 전시회에 출품된 옷을 싹쓸이 바잉 해 갔다. 김남혁 디자이너는 치크 행사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음 주에는 항저우 패션몰을 직접 방문해 현장오더와 지속적인 코웍을 제안 받을 것을 준비 중이다.

서울시에서 만든 차오름도 돋보였다. 차오름은 한국의 우수한 디자이너 제품을 바이어와 만나는 중간역의 브릿지다. 서울시 박원순 시장이 야심차게 내놓은 사업이다. 실력 있는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가 국내소재로 만든 좋은 디자인을 해외로도 판로를 개척하는데 힘을 불어넣고 있다.

치크 행사에는 한국의 디자이너가 국내보다는 중국을 기반으로 전시회에 참가하는 경우도 다반사로 늘어났다. 아인(ahin)은 경기도 판교에 매장을 둔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다. 중국 광저우에서 기획 생산 하면서 이번 치크에 참가했다. 또 동대문 DDMSquare는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동대문 패션 브랜드의 해외 시장 개척과 진출을 도모하고 동대문 패션브랜드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수한 동대문 브랜드를 선발해 만든 공동패션브랜드이다. 에이유커머스는 브랜드 비즈니스 생산과 유통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의류와 다양한 신발들이 함께 선보인 편집샵 개념으로 전시장을 꾸며 인기를 누렸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이회사는 영국 ‘락피쉬’를 독점 전개하며 스니커즈 크루셜, 네덜란드 불박서, 이태리 산티니 등을 런칭, 멀티샵 플랫폼 ‘레디’는 전국에 30개 이상의 직영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편집샵, 메가 멀티샵과 온라인 마켓 등, 500개 이상의 세일즈 포인트를 전개중이다. 이번 치크쇼는 디자인 의류와 복합 매장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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