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아동복 마켓 규모 - “출산률 저하 등 성장 한계…고급화로 뚫어야”
2016 아동복 마켓 규모 - “출산률 저하 등 성장 한계…고급화로 뚫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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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살린 제품 개발 시급

최근 저출산, 고령출산이 증가하는 현상이 아동복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산업통상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지원한 ‘2016 패션마켓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아동복을 구매한 여성들의 연령을 조사한 결과 30대 후반 이 대폭 상승했고 20대 후반 구매 비중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표1 참고>아동복을 구매하는 여성들 중 25~29세 비중이 2008년에는 6.4%였으나 2010년 3.4%, 2015년 3.3%를 기록했다. 반면 35~39세 여성고객은 2008년 36.7%, 2010년 39.2%, 2015년 47.3%로 증가했다.


출생률이 감소해 구매대상이 되는 인구수가 절대적으로 줄어들면서 시장이 더 이상 성장하기 어려운 태생적 한계가 있긴 하지만 이는 오히려 자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 지속 성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특히 해외직구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이 확보되면서 소비자는 더욱 똑똑해지고 있다. 이에 업계는 보다 다각화된 상품을 구비하고 트렌드를 가미한 제품 개발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편집자주>

지난해 비해 2.6%신장, 점퍼 등 외투류 구매 기대

자녀가 있는 20~49세 여성소비자가 지난해 하반기 구매한 아동복은 2012년 동기간 3270억 원에서 2배 성장한 6696억 원 규모로 조사됐다. 이는 패션시장 23조7813억 원의 2.8%비중으로 2012년 동기점유율 1.6%p 비해 1.2%p상승한 것이다. 점퍼 등 객단가가 높은 외투류 판매가 전체 아동복 시장의 29.1%수준인 1950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후드 짚업이나 티셔츠도 990억 원으로 예년에 비해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아동복 구매전망지수는 130.9p로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2.6% 성장한 1조1958억 원으로 전망된다.<표2 참고> 여전히 점퍼 사파리류가 하반기에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균 1.59개 구매…백화점이나 온라인
지난해 하반기 6개월 간 1인당 평균 아동복 구매개수를 조사한 결과 1.59개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인 2010년 1.54개보다 소폭 증가했다. 평균 구매금액은 65,103원으로 나타났다. 2010년 동기 62,661원에 비해 3.9%상승한 금액이다.

여러 유통 중에서 특히 백화점 구매가 증가했다. 온라인 등 무점포 쇼핑채널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백화점에서의 고가 아동복 구매가 일상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9월부터 2월까지 구매시점을 조사한 결과 아동복은 주로 10월과 12월에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표3 참고>

2015년 하반기 6개월간 아동복 구매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시장표 혹은 보세로 대변되는 비메이커 제품이 아동복 시장을 거의 점유하고 있으나 백화점 유통 중심인 블루독도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반면 이랜드 저가 아동복 ‘유솔’, 베네통코리아의 ‘베네통’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태생적 한계와 보수정책으로 시장 가장 침체
유아동복은 지난 수년간 국내패션시장에서 가장 침체한 복종으로 손꼽힌다.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지 못하고 과거에 안주, 보수적인 정책을 펼친 유아복 대표 브랜드가 크게 하락했다. 패션브랜드에서 확장한 아동복과 직수입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급기야 시장에서 퇴출되는 양상도 나타났다. 대표적 사례가 아가방앤컴퍼니와 보령메디앙스다. 출산 대표 브랜드 아가방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마이너스 5.7%였다. 영업이익률은 1% 수준이다. 보령메디앙스도 마이너스 6.3%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표4, 표5 참고>

유아복 시장은 인구절벽에 의해 구매력이 크게 떨어진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반면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편집샵 형태의 브랜드가 새롭게 등장하면서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또 중국이 새로운 기회로 부상하면서 업계는 다시금 힘을 받고 있다.

제로투세븐은 최근 아웃라이프브랜드 복합편집샵 ‘섀르반’을 런칭,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국내 유아동 업체 중 처음으로 세계4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꼽히는 JD닷컴 직구채널 JD월드와이드(대표 루이스 리)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종합유아동복 브랜드로 전환하려고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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