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레저 룩 영향 개성있게
아웃도어 업계에 화이트 바람이 불고 있다. ‘노스페이스’ ‘케이투’ ‘밀레’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애슬레저 트렌드와 맞물려 화이트 컬러 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일반적으로 산행을 비롯해 야외활동을 할 때 많이 입는 아웃도어 의류는 지나치게 시선이 집중되고 오염에 대한 부담 때문에 화이트 계열이 거의 없었다. 반면 올해 애슬레저 룩이 유행하게 되면서 개성 있는 스타일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가 높아 업체들은 화이트 제품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화이트 컬러 다운은 얼굴이 화사해 보이는 효과도 줄 수 있어 판사판 패딩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이번 시즌 VX 에어 여성용 자켓에 화이트 컬러를 사용했다. VX 에어 자켓은 스트레치성 원사를 사용해 신축성이 강화됐다. 변형 육각 패턴의 퀼팅 라인을 적용해 가벼운 활동에 입기 좋다.
밀레 기획본부 정재화 상무는 “불과 3~4년 전까지만 해도 투박하고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이 대부분이라는 이유로 등산복 패딩에 대한 여성 고객 선호도가 높지 않았다. 반면 최근에는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포멀한 직장 출퇴근복으로 입을 수 있는 화이트 컬러의 감각적 아웃도어 다운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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