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휠라 대표 경영진들이 브랜드 회의를 위해 본사가 있는 서울에 집결했다.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 김진면)는 한국을 비롯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 러시아 등 20여 개국 지사와 라이센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글로벌 브랜드 대표회의’FILA 20th GCM2016‘을 지난 17,18 양일간 서울 동대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했다.이번 회의에서는 ‘휠라 헤리티지 라인 강화’를 주요 사안으로 각국 경영진 간에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100여년 이상 전통과 현대적 감각의 결합으로 탄생한 ‘휠라 헤리티지’ 라인에 대한 반응이 좋은 가운데 라인 강화 및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논의가 본격 이뤄져야 할 시점을 맞은 것.
브랜드 정통성과 지향성이 담긴 대표 라인 헤리티지는 향후 퍼포먼스와 함께 브랜드를 이끌어 갈 주측 라인이다. 고샤 루브친스키의 2017F/W 남성복 컬렉션을 통해 공개된 콜라보 아이템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은데 이어 할리우드를 비롯 각국 셀럽의 착용이 두드러지면서 호응이 감지되고 있다. 반면 헤리티지, 빈티지 등 명칭이 통일되지 않는 등 지역별 로컬 방식으로 운영됐던 점은 내부적으로 이미지 제고에 방해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휠라 헤리티지라는 명칭을 일원화하는 등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운영 체계를 확고히 하기로 협의했다.주 내용으로는 △글로벌 공통으로 적용가능한 메인 콜라보레이션을 연 1~2회진행, 해당 제품을 전 세계 동시 출시 △하위 콜라보레이션은 지역 특색에 따라 가이드라인에 맞춰 개별 진행 △휠라 헤리티지 고유의 색채를 공통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제품 실루엣 유지 등 2017F/W부터 출시하는 전 세계 휠라 헤리티지 제품에 공통 적용△한, 미, 일, 영국 등 주요 6개국이 참가하는 헤리티지 서밋의 연 2회 별도 개최 등이다.휠라는 아이덴티티인 ‘스타일리시 퍼포먼스’ 중 ‘퍼포먼스’의 근간을 이루는 R&D 및 소싱센터 강화를 위해 휠라 신발 소싱센터가 있는 중국 진장 지역에 의류개발 센터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을 공유했다. 더불어 부산의 신발 R&D센터 및 뉴욕 디자인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별 협업 네트워크를 확대해 기술력과 경쟁력을 증대할 방침이다.
휠라GCM(Global Collaboration Meeting)은 지난 2007년 휠라코리아가 휠라 전 세계 브랜드 사업권 인수후 주재하고 있는 정례회의다. 각국 지사 및 라이센시 대표급 관계자들이 모여 지역별 브랜드 운영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논의 하는 자리다. 휠라 GCM은 내년 봄 뉴욕에 이어 가을에는 브랜드 탄생지인 이탈리아 비엘라에서 21회, 22회차가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