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백과 지갑, 스카프 등 액세서리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온 루이까또즈(회장 전용준)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루이까또즈’는 지난 3일 논현동 플랫폼 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미메시스’, ‘슬로우파마씨’, ‘플로바리스’ 등 10개 브랜드와 함께 라이프스타일 파트너 양해각서(MOU)를 지난 4일 체결했다. 브랜드 가치 제고와 소비자접점 높이기 위해서다.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루이까또즈는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매장 디스플레이 연출은 물론 추후 파트너사와 공동 프로젝트 및 신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파트너 브랜드들은 루이까또즈 매장에 제품 전시를 비롯해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출시해 새로운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루이까또즈는 지난 8월 신촌 현대백화점 매장을 예술 전문 출판사 ‘미메시스’와 함께 스튜디오 컨셉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오는 11월 말에는 핸드백에 미메시스의 그래픽을 접목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9월 오픈한 스타필드 하남 매장은 가드닝 브랜드 ‘슬로우파마씨’와 함께 아트리움 컨셉으로 매장 디스플레이를 연출했다. 매장에는 협업한 테라리움(유리 병 속 작은 정원)을 판매하고 있다.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매장은 커스텀 주얼리 브랜드 ‘쌀뤼드미엘’과 협업해 런웨이 분위기로 지난 10월 21일 리뉴얼 오픈했다. 오는 12월에 협업 제품을 출시한다. 루이까또즈는 라이프스타일 컨셉 매장 면적의 약 20%의 공간을 라이프스타일 파트너 브랜드 제품 전시 및 판매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11월에는 ‘생블랑쉬’, ‘플로바리스’, 12월에는 ‘모나미’, ‘아트247’과 협업을 진행해 올해 안에 라이프스타일 컨셉 매장을 총 7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라이프스타일 매장 리뉴얼과 협업 제품 출시 외에 파트너사와 함께 문화와 전시,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양사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등도 도모할 계획이다.

김유진 루이까또즈 사업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각각의 브랜드가 보유한 철학과 아이덴티티, 비전을 공유해 파트너사와 시너지를 창출, 동반성장하는 관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