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 디자이너로 육성
대한민국의 패션 미래를 이끌어갈 또 한명의 예비스타가 탄생했다. 국내 최대,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34회 대한민국패션대전에서 김현우(SADI 3학년)씨가 대상(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지난 16일 대한민국패션대전은 패션 관계자 1300여명이 참석, 열띤 분위기속에서 치러졌다. ‘나로부터’를 테마로 한국적인 모티브를 강조한 개성 있고, 독창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무대에 올라 시선을 집중시켰다.
원대연 회장은 “K-패션의 리더가 될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 육성, 지원하여 패션대전을 통해 배출된 우수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디자이너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34회 대한민국패션대전은 SNS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 대상 수상자 김현우 - “나만의 색 표현하는 디자이너 되겠다”
“자신만의 색을 가진 대한민국을 빛내는 디자이너가 되겠습니다”
제34회 대한민국패션대전 대상 수상자 김현우는 수상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와 같이 당찬 포부를 밝히는 걸로 답을 대신했다. 그는 호러 영화 속 괴물을 조선시대 민화의 화폭에서 보여지는 탐욕스러운 과실로 표현해 기묘하고 서늘한 무드의 작품을 선보였다.
계기가 남다른 만큼 학교생활도 유별났다. SADI 1학년때 국제 공모전인 ‘TOKYO NEW DESIGNER FASHION GRAND PRIX’에 참가해 파이널리스트 15인에 선정 됐고, 처음 만든 옷으로 패션쇼도 했다. 그는 “앞으로 더욱 참신하고 매력적인 컬렉션을 구상할 예정”이라며 응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