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패션부문을 이달 내 현대백화점에 3000억 원에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매각 협상의 발목을 잡아오던 수입 브랜드의 판권 문제는 계약 연장을 통해 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SK네트웍스는 오브제·오즈세컨·세컨플로어,SJYP 등 자체 브랜드와 캘빈클라인·타미힐피거·DKNY·클럽모나코 등 해외 수입 브랜드의 판권을 포함해 총 12개 패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패션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5652억 원으로 매출 기준 국내 5위 규모다. 지난 2012년 한섬을 인수한 현대백화점이 SK네트웍스의 패션부문까지 흡수할 경우 신세계인터내셔날을 제치고 삼성물산과 LF에 이어 업계 3위로 올라서게 될 전망이다. 한편, SK네트웍스는 16년 4분기 이후 패션사업 매각을 통해 3000억 원의 추가 현금을 마련, 경쟁력을 보유한 렌터카 부문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동양매직을 6100억 원에 인수하고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신성장 동력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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