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의학 선구자 ‘의당 김기홍’ 박사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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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김동녕 회장 유족 출판 기념회
국내 진단검사의학의 초석을 다지고 병원 경영자로 한국의학에 큰 발자취를 고(故) 의당 김기홍 박사의 서거 30주년을 기리는 ‘의당 김기홍’ 평전이 출간됐다. 김동녕 現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의당의 장남이다.

의당은 동경제국대학 의학부를 거쳐 1947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1회로 졸업했다. 1955년 미국 정부 초청으로 유학을 떠나 선진의료기술을 공부했다. 1958년에는 국내 최고 수준 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 창설멤버로 뛰어들었고 1960년에는 수도의과대학 병리학교수로 재임했다. 1986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정년을 맞을 때까지 후학 양성에 힘썼다. 의당은 국내 헌혈운동의 선구자로 꼽힌다. 의료용 혈액의 90% 이상을 매혈에 의존하던 당시 헌혈예치운동을 벌여 약 4년만에 의료용 혈액 전량을 깨끗한 헌혈로 대체하는 공적을 남겼다.

저자인 박두혁 시사메디인 대표는 “의당 김기홍 박사의 삶을 통해 그의 정신을 돌이켜보고 현재의 귀감으로 삼고 미래를 바라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기홍 박사의 장남인 김동녕 회장과 유족들은 오늘(26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도서출판 ‘더숲’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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