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해외 진출·마케팅 지원’에 3729억 쓴다
정부, 올해 ‘해외 진출·마케팅 지원’에 3729억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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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예산 29.5% 증가
해외展 등 中企 수출역량 강화
수출컨설팅, 해외전시회, 수출R&D 등 올해 해외 진출 및 마케팅 사업 지원 정부예산이 3729억원으로 전년 대비 29.5% 증가했다.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은 ‘2017년도 해외진출지원사업계획’을 확정 짓고 중소중견기업 수출역량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올 초부터 중점 추진해 온 수출혁신성과 가속화를 뒷받침하고 기업이 수출지원 서비스 종류와 서비스 공급자를 직접 선택하는 바우처 방식 수출지원사업을 신설했다.이번에 신설된 바우처 수출지원사업은 총 1258억원 예산이 배정됐다. 산업부와 중기청 수출지원 사업 중 기업수요가 많고 수출 성과가 높은 일부 사업을 재편해 바우처로 통합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부처·사업간 칸막이가 제거되고 기업의 선택권을 강화해 역량 있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했다.글로벌 오픈마켓 입점, 통관, 물류 등을 지원하는 전자상거래 수출비중 확대 예산은 작년 53억원에서 올해 99억원으로 87% 증가했다. 아마존, 이베이 등 글로벌 오픈마켓과 위쳇 등 중소기업 선호도가 높은 해외 쇼핑몰 입점에 들어가는 비용을 지원한다. 해외진출 초기단계의 중소기업 조기 정착과 수출 증대를 위한 전세계 주요거점 수출 인규베이터(BI) 설치·운영에는 105억원이 배정됐다. 현재 13개국 22개소, 298개실이 운영되고 있는 수출 인큐베이터는 사무공간, 마케팅, 법률·회계자문 및 현지 정착 등을 지원하고 있다.패션의류를 비롯한 수출유망 소비재를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하는 사업에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44억원이 책정됐다. 유력 바이어를 초청해 대규모 전시·상담회를 개최하고 현지 대형유통망을 연계한 온·오프라인 판촉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류를 활용한 해외 마케팅 지원 예산은 작년 73억원에서 올해 88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한류 활용 해외 한국상품전을 4번 개최하고 한류 융합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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