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百 12월 커리어 매출 현황 - 연말 특수 실종…사라진 반전의 드라마
주요 百 12월 커리어 매출 현황 - 연말 특수 실종…사라진 반전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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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백화점은 이상기온과 핵심 지역 내 주말 집회 영향, 엎친데 덮친격으로 중국 사드 영향으로 인한 요우커 감소까지 더해져 연말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 반짝 추위가 있었지만 전국적으로 대체로 따뜻한 기온으로 아우터 판매가 원활하지 못해 매출 목표 달성에 빨간등이 켜진 곳이 많았다.

더군다나 하반기 내내 의류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연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려야할 12월까지 시장 위축이 지속돼 재고 부담이 높아지면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까지 예고하는 곳이 많았다. 내수 부진을 커버할만한 특별한 이슈가 없고 외부 환경에 대한 악재가 장기전에 돌입하면서 패션 시장 내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여성복 업계는 세일 전략으로 12월 막판 매출 캐기를 기대했지만 참패라고 할 만큼 차질을 빚으면서 수익성 하락이 극심했다. 특히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 패딩과 다운에 대한 팔림세는 전년에 비해 떨어진 수치를 기록하는 곳이 많았고 올해 코트류는 지난해 인기아이템인 핸드메이드보다 우븐류에 집중도를 높인 브랜드 위주로 팔림세를 보였다. 단품 경쟁력이 높은 브랜드들은 다소간 선방했고 고단가 위주 브랜드들은 기대에 못미치는 수요와 객단가 하락이 동반됐다.

한편, 커리어 조닝도 부진이 이어져 전년 대비 매출 외형과 점당매출이 큰 폭의 역신장을 기록한 곳이 많았다. 절대 매출과 점 효율 모두 20~30%가량 하락한 곳이 대다수다. 몇 몇 브랜드만이 점포 수 확대에 의한 외형 매출 소폭 상승과 점당 평균 매출이 그나마 보합 수준에 그쳤다. 그 외에는 12월 매출이라고 하기에 초라한 성적으로 마감했다. 한편, 주요 3사 백화점 매출 합계는 ‘엠씨·아이잗바바·크레송’(표 참조)이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매출은 ‘아이잗바바’가 6672만 원으로 상위권을 석권했으며 이어 ‘쉬즈미스’가 6530만 원, ‘엠씨’가 6473만 원으로 순위권에 올랐다. 롯데백화점은 ‘아이잗바바·엠씨·쉬즈미스’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매출은 ‘아이잗바바’가 6702만원, ‘쉬즈미스’가 6167만 원, ‘엠씨’가 6147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벨라디터치·후라밍고·요하넥스’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 매출은 ‘안지크’가 6841만 원으로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캐리스노트’가 6413만 원, ‘벨라디터치’가 6407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엠씨·아이잗바바·크레송’이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9307만 원, ‘엠씨’가 7886만 원, ‘데미안’이 7723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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