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가 캐주얼웨어에서 라이프웨어 브랜드로의 본격 전환을 선언했다. 슈나이더(대표 장영만)는 지난 16일 브랜드 정체성을 라이프 웨어로 정하고 신상품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전국 주요 대리점주들을 대거 초청한 가운데 대표이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브랜드 총괄 상품본부 영업 마케팅 부서장은 라이프웨어의 주요 컨셉과 영업전략 시장 전망을 알렸다.
장영만 대표는 슈나이더 상품설명회를 위해 멀리에서 참석해 준 주요 점주들과 행사 준비에 노력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2014년 트레블 웨어를 시작으로 이제 4년차를 맞는다”며 “2017년 S/S부터 슈나이더는 라이프웨어로의 방향성과 주요 브랜드 컨셉을 재정비했다”고 밝히고 “오늘 이 자리는 대리점과 본사가 서로 좋은 정보교류의 장으로 새롭게 정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슈나이더는 캐주얼을 모태로 하는 만큼 여타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아웃도어에서 라이프 웨어를 찾아가는 것과는 다르다. 아웃도어의 기능성과 편리성, 활동성, 보이지 않는 아웃도어를 접목한 캐주얼웨어로 태동됐음을 강조하며 라이프웨어로의 자연스러운 변화를 추진했다.
슈나이더는 에브리데이 컨템포러리 라이프를 추구한다. 컴템포러리라인, 라이프, 퍼포먼스, 엑티브 웨어를 적절한 구성으로 자연스럽게 접목시킨다. 에브리데이는 포멀이미지에 기능성을 강조한 포멀 느낌의 기능성을 말한다. 라이프웨어로 컨셉을 진화시키는 디스커버리와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의 경향과 닮아있다. 슈나이더는 이 시장을 흡수시킨다는 것이다. 퍼포먼스는 원포인트 디테일로 표현된다. 슬로우 레저 라이프스타일 이미지는 자동차를 타고 여행을 가고 힐링을 추구하는 라이프이다. 퍼포먼스 라이프는 엑티브, 완전한 기능성으로 나타난다.
상품기획의 포커스는 지난겨울 아웃도어 스포츠 시장의 큰 이슈가 된 키워드 예를 들었다. 첫 번째 라이프스타일로 불리는 비등산복, 즉 캐주얼개념의 부각이다. 2016년까지 등산복하향세에도 불구하고 메이저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기존고객을 노린 등산복시장을 고수하다가 2017년 기능성 의류시장 대세에 편승하는 모습을 보인다. 완전한 익스트림은 탈피하고 기능성 과 스타일리시에 포커스 됐다. 올 하반기는 이같은 추세가 계속 확대 될 것으로 슈나이드 측은 분석, 예측했다. 두 번째는 이러한 시장에 여성 소비자의 급증세를 들었다. 남성대 여성이 60대 40일 정도로 남성 시장의 비중이 높았다. 그러나 이번 겨울을 기점으로 cf를 내세운 연예인 모델을 베이스로 여성복이 완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슈나이더는 이같은 추세를 반영한 상품기획에 초점을 맞췄다. 아웃도어 스포츠 시장은 단순기능성면에서는 남성복 물량이 많지만 스타일부문에서는 여성이 많아야 한다는 점을 주지시켰다.
또 올해 춘하시장과 연관성을 적지만 지난겨울은 경량다운이 강세를 보였다. 슈나이더는 이에 재빠르게 적응하지 못했음을 지적하고 올 하반기는 경량다운의 물량 증대를 추진 중이다. 슈나이더는 라이프웨어로 명명한다. 타겟 브랜드의 가격대보다 스타일을 꼬집었다. 백화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 경우 백화점 컨템포러리 조닝에서 핫 브랜드로 알려졌다. 군더더기 없는 원포인트 디테일에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스타일에 기능성을 과감히 접목해 슈나이더 스타일을 완성시킨다.
지난겨울은 여성소비자가 중요했다. CF에서 등장한 전지현 김연아 등이 착용한 기능성 아이템이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압구정의 N 매장은 의류구매 예약 후 운동하고 본인 스스로 사진을 찍어 직접 SNS에 올리며 홍보하는 여성이 늘어나고 있다. 여성이 스포츠에 집중한다. 이러한 여성 기능성웨어는 슈나이더 컨셉과 소재로 풀어낸다.슈나이더는 라이프웨어라인와 퍼포먼스 라인으로 나눴다. 위의 예가 라이프웨어라면 퍼포먼스는 어슬레저와 골프 일부를 접목시킨다. 심플함에 원포인트 디테일은 스포츠도 가능하고 일상복으로도 좋다. 레깅스 상의에 스포츠 집업티를 코디하면 가능한이미지이다. 기능성을 접목하면서도 일상복 라이프웨어 슈나이더에 기대가 모아진다. 여기에 다양한 매체를 동원한 홍보영상물 제작과 온라인 서비스 등도 강화해 2017년 주목받는 슈나이더를 목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