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월 소비심리지수가 93.3까지 하락했다. 특히 50세 이상 소비심리 저하가 지난 10월 105에서 1월에는 92까지 하락할 정도로 소비 정체가 극심했다. 50대 이상 소비자의 소비심리 저하는 사치재 비중이 높은 백화점 채널에는 더욱 부담으로 작용했다.올해에는 주요 백화점이 김영란법 영향에 따른 설 선물 매출도 전년보다 3.8~10.1% 감소세를 보였다. 전년대비 설이 일주일 이상 앞당겨진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휴무가 2일 추가적으로 발생하면서 의류 판매에 악영향을 미쳤다.
한편, 커리어 조닝도 부진이 이어졌다. 매출 외형과 점당매출은 12월에 이어 1월에 더 하락해 겨울 아우터 판매가 정점을 이루는 매출이라고 하기에 초라한 성적이 연속됐다. 몇 몇 브랜드만이 점포 수 확대에 의한 외형 매출 소폭 상승과 점당 평균 매출 보합 수준에 그쳤다. 브랜드 간 부침과 격차도 더욱 심화되는 모양새를 보였다.
한편, 주요 3사 백화점 매출 합계는 ‘엠씨·아이잗바바·쉬즈미스’(표 참조)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매출은 ‘안지크’가 5995만 원으로 상위권을 석권했으며 이어 ‘쉬즈미스’가 5961만 원, ‘아이잗바바’가 5271만 원으로 순위권에 올랐다. 롯데백화점은 ‘쉬즈미스·아이잗바바·엠씨’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5577만원, ‘아이잗바바’가 5068만 원, ‘안지크’가 4955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벨라디터치·후라밍고·요하넥스’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 매출은 ‘안지크’가 8281만 원으로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후라밍고’가 6068만 원, ‘요하넥스’가 5999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엠씨·아이잗바바·데미안’이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8379만 원, ‘데미안’이 6365만 원, ‘엠씨’가 5610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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