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다변화 브랜드 메가화 도모
미도컴퍼니(대표 천경훈)의 편집형 여성복 ‘반에이크’가 시장 내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하면서 성장세에 속력을 낸다. 우선 시장 점유 확대를 위한 채널 다변화와 함께 브랜드 메가화를 시도한다. 주요 백화점과 인샵 위주로 전개해왔던 반에이크는 지난해 84개의 유통에서 33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바잉 기반 스트리트 브랜드들의 과제인 취약한 배수구조와 소진율 경쟁에서 월등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점 효율과 외형 매출 모두 안정권에 진입해 브랜드 파워를 키우기 위한 넥스트 버전을 가동한다.
이 회사 윤세한 부사장은 “시장은 지금 공급 과잉 속에서 지나치게 빨리 휘발되는 트렌드로 일회성 소비 성향이 더 가속되고 있는 추세다. 무턱대고 가격이 높거나 다양성이 부족한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기 일쑤다”고 말했다.
덧붙여 “잘 만들어서 잘 팔아야하는 시대다. 지는 해가 있다면 떠오르는 해도 있는 법. 기존 제조업 중심의 패션 시장이 저물고 스피드와 가성비를 무기로 한 온타임 구매 중심 브랜드들의 세대교체가 활발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가 트렌드만을 쫓는 브랜드가 아닌 ‘지불가치’가 분명한 신선한 브랜드 육성을 도모한다. 반에이크의 진정한 진검승부는 지금부터”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