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페루무역대표부·페루 관광청 개최 - 알파카 패션·텍스타일 ‘페루 모다 아시아’ 성료
주한 페루무역대표부·페루 관광청 개최 - 알파카 패션·텍스타일 ‘페루 모다 아시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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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페루무역대표부와 페루관광청은 알파카 패션제품 홍보를 목표로 페루패션전시회를 개최해 관심을 끌었다. 지난 7일 개최한 페루 알파카 패션 텍스타일 박람회인 ‘페루 모다 아시아 (Peru MODA Asia)’에는 국내 패션대기업으로 LF, 한섬, 현대지앤에프, 이랜드 그룹 등이 참석해, 페루의 알파카 패션산업에 대한 이해를 북돋우고, 또 주요 패션 전문사와 디자이너 부띠크까지 참석하는 등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국내 패션 비즈니스 관계자를 대상으로 페루 알파카 산업과 제품의 우수성을 선보임으로써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는 평가다. 주한 페루대사관 하이메 포마레다 (Jamie Pemareda) 대사는 “페루의 알파카는 이미 유럽을 포함한 서구권에서는 섬유는 물론 제품까지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한국 박람회를 통해 본격적인 페루산 알파카 제품과 브랜드를 알리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말하고 “이번 아시아전이 본국과의 패션 비즈니스 활성화에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또 주한 페루무역대표부 조안 바레나(Joan Barrena) 상무관은 “전 세계 알파카 섬유 80%가 페루에서 생산될 정도로 이미 그 위상은 입증 받고 있다. 향후 섬유뿐만 아니라 페루의 특별한 디자인을 담은 제품들까지도 더 많은 한국 소비자들과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길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 조안바레나 <페루 무역대표부 상무관>
페루 알파카 전 세계 생산량 80%
고품질 제품 생산 12개사 선별 전시

“이번 페루 전시회는 특산품인 알파카 소재로 만든 패션제품을 한국시장에 알리는 것을 목표로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라고 밝히는 페루무역대표부 조안바레나 상무관. 그는 지난 3년 전 한국대표부를 맡았다. 한국은 9년 전 경희대에서 국제통상 석사 학위를 득했다. 영어로 된 석사과정이었기에 한국말은 살아낼 정도라며 겸손해 했다.조안바레나 상무관은 인터뷰를 통해 페루는 알파카의 생산 중심지이다. 전 세계 알파카 생산량의 80%를 페루가 차지할 정도라고 설명하며 페루 알파카 사랑을 이어나갔다.한국은 알파카 실을 구매해서 소재를 만들어 패션상품을 만들고 있다. 한국 패션 시장은 직수입 상품 구매를 활발히 하고 있으며 점점 추세가 강해진다. 이에따라 이번행사를 기획했으며 전시회는 페루 알파카 패션전문사 12개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페루현지의 프롬페루를 통해 선발됐다. 페루무역진흥공사 프롬페루는 아시아 전시 투어를 기획, 총 25개 사 신청 기업들 중에서 품질과 무역경험이 많은 전문기업을 중심으로 선발했다. 이들은 서울 행사를 이어 일본과 베이징을 투어하며 페루의 특산품인 알파카 패션상품을 알리게 된다. 하지만 페루는 제일 강한 소재가 알파카만 있는 것은 아니다. 피마 면도 있다. 현재는 알파카 만을 갖고 왔지만 조만간 면에 대한 홍보도 추진할 계획이다.페루 알파카 동물은 남미 안데스 지역에 서식하는 양이다. 기온이 0도까지 떨어지는 고산지대에 사는 동물이기에 한파등 추위에도 체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현재 한국은 실과 섬유를 수입하고 있다. 수입된 소재로 패션 완제품을 만드는 방식이다. 알파카는 미첼, 잉카 알파카라는 회사가 있다. 아마도 한국 전문사들 사이에는 상당히 알려진 기업이다.

알파카는 천년이상 잉카에서 만들었던 기술이 있다. 세계적인 브랜드 막스마라는 페루가 만든 알파카를 보고 디자인 한다. 현재 한국시장에는 알파카 원료가 30%- 40%들어간 제품이 많다. 70%이상 알파카가 들어간 모직 제품은 차원이 다르다. 이미 페루에서는 고품질의 가공 기술을 가지고 있다. 조안바레나 상무관은 이 행사를 계기로 한국에서 페루 알파카가 더 좋은 인상으로 남게 되기를 기대했다.

■ 르네 페냐 <라파프로엑스코 이사>
“한국패션상품 품질 좋아요”
10년 전 일본 비즈니스 시작하면서 서울 방문

전시회에 참가한 페루의 알파카 패션기업 라파 프로엑스코(RAFA PROEXCO)의 르네 페냐(PENA)이사는 이번 행사에 거는 기대가 매우 컸다.

“한국 패션산업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지난 10여 년 전 일본에서 패션 비즈니스를 시작하기 위해 동경에 왔을 때 서울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 10년 전과 지금의 한국은 많이 변했으며 경제력도 좋아졌다. 그리고 섬유 패션산업에서 시장자체가 작았으나 지금은 엄청난 발전상을 엿볼 수 있었다면서 며칠 동안 머물면서 많은 것을 가능하게 했다고 재차 강조한다.
페루 알파카 패션산업 진출 가능성은 크다고 생각하며, 일본에는 현재 브랜드를 수출하고 있다. 3가지 브랜드를 전개 중이다.

고품질 브랜드와 중가 그리고 영 층을 겨냥한 브랜드로 나눠진다, 가족기업이면서 개인적으로는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첫 번 째 아들은 이탈리아에서 패션디자인을 공부하고 디자인 제안을 위해 전 세계 트렌드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일을 한다. 한국에 함께 온 막내아들은 수출입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시장에서 수출환경과 디자인 세계를 조사하기위해서 같이 왔다.“우리제품을 원하는 기업이면 누구에게나 입히고 싶은 마음에서 한국을 찾았다. 이미 한국은 디자인이나 여러 가지 면에서 세계적으로도 강국이다. 섬유도 강하다. 디자인력도 좋다. 그래서 시장을 파고들기도 다소 힘들 것이라는 생각도 한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으로 커나가는 한국패션 마켓에서 이제 우리의 디자인이 먹힐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캐시미어를 좋아하는 한국에서 캐시미어에 버금가는 알파카 소재와 알파카 피마코튼을 위주로 만든 페루의 디자인을 소개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베이비 알파카의 경우 상당히 좋은 원료다. 핸드메이드 상품도 많다. 사회적 약자인 미혼모들이나 싱글 맘을 고용해 좋은 디자인을 직접 생산 작업하게 한다.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손길은 빌린다. 사회적으로도 도움을 주는 기업임을 피력했다. 페루 수도 리마에 본사가 있고 공장은 각 지역별로 소재한다. 제품들 중에서 뜨게 자수 디자인은 손맛이 아주 우수하다. 페냐 이사는 “한국 시장진출이 쉽지는 않을 것이지만 무관세 거래국으로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가 창출된다면 좋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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