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쉬미스트, 사회적 편견 깨부순 컬렉션 선봬
알쉬미스트, 사회적 편견 깨부순 컬렉션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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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연·이주호 디자이너의 ‘알쉬미스트(R.shemiste)'가 지난 4월1일,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성차별·편견 반대 의미를 담은 'ANTISEXIST'를 주제로 2017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알쉬미스트의 이번 17F/W컬렉션은 인터섹스(남녀 양쪽의 육체적 특성을 모두 지닌 상태)의 사회적 통념, 타의에 의해 돌연변이라 정의된 성소수자(LGBT)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맞서 경고의 메시지를 컬렉션에 담아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YOUTH CULTURE’를 바탕으로 러프(rough)한 감각과 역발상적인 디자인 해석을 통해 실험적인 의상을 대거 선보였다.

서로 상반되는 여러 소재를 믹스매치해 위트 있는 감각을 보여줬으며, 착용방식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착용할 수 있는 트랜스폼룩을 선보여 프레스·바이어에게 호평을 받았다. 또한 이번 컬렉션의 주제가 담긴 슬로건을 엠비그램(좌우나 위아래로 뒤집어 보아도 같은 단어로 읽히는 그래픽기법)으로 선보여 알쉬미스트만의 유니크한 감성을 더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원지연·이주호 디자이너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남·여 사회통념적 한계를 허물고, 모든 성은 평등하며 그 우위는 누구도 함부로 정의할 수 없다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컬렉션에는 F(X)루나, BAP대현, 피에스타(예지, 차오루), 매드타운 조타, 달샤벳, 헬로비너스, 보이프렌드, 투루디, 캐스퍼 등 다양한 셀럽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알쉬미스트는 유럽, 호주, 캐나다, 홍콩, 중국, 대만,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성공적인 평가를 받으며 50여 개 해외 유명 백화점 및 편집샵에서 판매중이다. 오는 5월 개최되는 항저우패션위크에 한국 대표 브랜드로 초청되는 등 글로벌 브랜드를 목표로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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