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티콜렉션(대표 양지해)의 메트로시티는 지난 3월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패션위크에서 드림 라이크 드림(DREAM LIKE DREAM)을 주제로 한 2017 FW컬력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꿈 속 세계를 형상화한 흑백 모노톤 빛 구름 조형물을 설치하고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런웨이를 연출했다. 부제 디어 미쉘 (DEAR MICHEL)로 프랑스 영화감독 미쉘 공드리(Michel Gondry)의 '수면의 과학(The Science of Sleep)'을 오마주해 기획됐다.
FW시즌 룩은 슬리핑 룩에서 따온 오버핏 실루엣을 통해 자유로운 감성을 드러냈다. 벨벳, 저지와 같은 포근한 소재에 주얼스톤, 퍼, 체인 디테일로 유니크한 꾸띄르적 분위기를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톤 다운된 블랙, 피코크 블루, 샴페인 핑크, 인디고 블루가 주 컬러로 사용됐다. 바이올렛, 카키, 와인이 포인트로 활용됐다.
백과 슈즈는 주얼스톤과 퍼 디테일이 과감하게 사용돼 초청객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려한 컬러 양말과 피시넷 스타킹(그물, 망사 스타킹)을 스타일링해 경쾌한 느낌을 더했다. 오프닝은 깜짝한 어린 소녀가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탐모델 강승현과 월드 무대에서 활약 중인 배윤영, 김설희, 변우석, 김성찬이 무대에 올랐다. 인기 모델 안젤리나 다닐로바(Angelina Danilova)와 배우 클라라도 런웨이를 빛냈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는 할리우드 톱스타 '로지 헌팅턴 휘틀리(Rosie Huntington Whiteley)'가 자리를 함께해 이목을 끌었다. 메트로시티 2017 FW 콜렉션 영상은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과 유투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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