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니스뉴욕 입점…2년 124만 달러 수주
H&K의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헬레나앤크리스티(HELENA AND KRISTIE)가 국내슈즈 브랜드 최초로 미국 프리미엄 백화점 바니스뉴욕에 러브콜을 받아 화제다.
헬레나앤크리스트는 오는 10월 미국 프리미엄 백화점 바니스 뉴욕에 입점한다. <관련기사 6면>지난 23일 바니스뉴욕 바이어가 17 FW 서울패션위크 트레이드쇼 전시장을 찾아 실제 오더로 연결됐다. 헬레나앤크리스티는 2018 S/S 시즌 30만불 제품 수주를 시작으로 2019 F/W 까지 2년간 독점판매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매 시즌마다 15%씩 오른 금액으로 오더를 제안받았다. 수주 금액은 약 124만 달러(약 14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바니스뉴욕 입점 상품은 2018 S/S 스니커즈, 발레리나 플렛, 로퍼 등 대표 아이템이다. 뉴욕 맨해튼 본점을 비롯해 베버리힐즈, 샌프란시스코, 시카고점을 포함한 총 5개점에서 미국 현지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온라인 몰에서도 판매에 들어간다.헬레나앤크리스티 슈즈는 편안하면서 유니크한 디자인이 강점으로 꼽힌다. 여성적이면서 유닉크한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헬레나앤크리스티 바니스뉴욕 입점은 국내 슈즈 브랜드 최초라는 데 의미가 크다. 중소기업 브랜드 단일 건으로는 이례적으로 큰 금액이다. 에스팀 모델의 디자이너 매니지먼트와 계약을 한지 3개월 만에 세일즈가 성사돼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바니스뉴욕은 뛰어난 바잉 능력이 뒷받침돼 MD 구성력이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백화점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전역에 백화점과 아울렛 24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패션 브랜드는 작년 앤더스벨이 입점돼 화제가 됐고 브랜드사들이 입점하고 싶은 유명 백화점 중 하나다. 헬레나앤크리스티 고인희 대표는 “이번 바니스뉴욕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많은 여성들에게 헬레나앤크리스티를 선보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헬레나앤크리스티는 고인희, 홍혜원 듀오 디자이너가 만나 프랑스 프레타 포르테 파리를 통해 데뷔했다. 유니크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더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갤러리아 명품관, 롯데백화점 본점, 월드타워점, 신세계 센텀시티점 등에 입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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