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 협업으로 살길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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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기 회장, ‘제4차 산업혁명시대-협업에 길이 있다’ 강연
“21세기는 서로 다른 기술, 전문성, 강점이 만나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상생과 융복합의 시대다!” 지난 6월2일 한국패션협회 CEO 조찬포럼에서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의 강연이 150여명의 주요 패션CEO 및 패션디자이너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제 4차 산업혁명시대-협업에 길이 있다!’를 테마로 진행된 조찬포럼에서의 윤은기 회장 강연은 장기저성장시대에 새로운 기업의 비전을 고민하는 참석자들에게 ‘사고의 혁신’을 각인시켰다.

윤은기 회장은 “종전까지 경영자들은 ‘선택과 집중’을 중요시하고 ‘소수의 능력자’들이 전체 발전에 기여한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서로 다른 분야, 다른 강점이 효율적으로 융복합 할 수 있는 조직과 인재를 중요시해야 한다”고 페러다임의 변화를 강조했다.실예로 대기업의 인재상이 ‘협업형’으로 급변하고 있는 것과 개인의 능력을 뛰어넘어 협업성과의 창출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설명했다. 더불어 “기업은 ‘협력업체’가 아닌 ‘협업업체’라는 개념의 재정립과 진정한 상생에 대한 의미를 각인해야 할 때”라는 조언을 덧 붙였다.윤 회장은 앨빈 토플러, 클라우스 슈밥, 잭 웰치, 제프리 이멜트의 경영철학과 사례를 들어 이전의 제 3차 혁명과 제 4차 산업혁명이 어떻게 다른지를 ‘협업’이라는 논제로 풀어갔다. 협업이란 두 개 이상의 개체가 서로 다른 강점을 수평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가치나 메가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임을 언급하고 구글의 예를 들어 분업형에서 협업형을 강조하는 시대상을 전했다.협업은 수평적 관계로 이어져야 하며 대기업인 기아자동차와 중소 완구제조기업 영실업이 ‘또봇’ 이라는 완구를 만들어 초대박을 낸 일과 루이까또즈와 모나미, 휠라와 메로나 등 이색 사례들을 소개했다.윤은기 회장은 “모든 생명체, 즉 조직은 협업능력을 가지고 있고 하찮은 존재란 없다”며 “미미한 파리 한 마리가 사자를 괴롭혀 쫒아낸다”는 유머와 함께 협업사례연구의 교훈도 전했다. 무엇보다 외부의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내부 핵심역량만 키우는데 집중한다면 현실의 어려움에서 탈피하지 못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특히 CEO는 일상 업무에서 벗어나 외부전문가들을 자주 만나고 외부의 변화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패션 산업도 타 분야와의 협업을 고민해야 하며 기업 간 협업 활성화를 위해 각자의 독립성, 전문성을 인정하고 소통할 수 있는 채널과 통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결론을 냈다. 한편, 이날 원대연 패션협회장은 “새 시대를 유연하게 대응하고 개인과 조직, 우리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협업의 중요성을 되짚어 봐야 한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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