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탄소벨트 기업 활약 기대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문 기관 JEC그룹이 주최하는 ‘JEC 아시아(JEC Asia 2017)’가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된다. 11월1~3일까지 사흘간 서울 대치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JEC 아시아’는 올해 10회를 맞아 싱가포르에서 하던 행사를 한국으로 이전해 열게 된다. 이번에는 전북 전주에서 매년 열리는 ‘ICF 국제 탄소페스티벌 컨퍼런스’와 동시에 개최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탄소산업을 3대 핵심도정으로 삼고 공격적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전라북도와 전주시,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지속적 요청으로 ‘JEC 아시아’가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전북을 기반으로 하는 탄소기업들 약진이 기대된다.전주에 있는 피치케이블사는 지난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JEC World 2017’에 참가 ‘탄소발열벤치’로 1억원 상당의 오더를 수주한바 있다. 또 한국탄소융합기술원에서 국제공동연구 성과물인 자동차용 탄소복합재 판스프링과 루프 레일을 전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전시회에서 전라북도는 지역내 10개 탄소부품 기업과 연계해 한국관을 운영했다. 11월 열리는 JEC 아시아에는 효성, 도레이첨단소재 등 원사 기업들이 글로벌 탄소소재 시장을 겨냥해 경쟁적으로 제품을 출품할 예정이다. 한국은 섬유를 기반으로 하는 복합소재 잠재력이 풍부하고 전후방 산업이 고르게 발전해 이번 전시회에서 복합소재 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JEC그룹은 이달 12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 프레스컨퍼런스를 열고 올해 전시회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정동철 원장은 전라북도 탄소산업 현황 및 ICF를 소개하고 현대자동차 최치훈 연구위원은 자동차 분야에서의 복합소재 활용에 대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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