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發 오더난, 大慶 직물수출 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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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더 취소 잦아…성수기에 물량기근
국내 전체 산업 가운데 부동의 경쟁력 1위를 차지한 섬유산업이 성수기에도 힘없이 비틀거리고 있다. 올 들어 성수기 다운 경기를 체감 하지 못한 섬유산업은 6월 말 현재 여전한 물량 기근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관련 업계를 벼랑으로 내 몰고 있다. 특히 매년 불경기에도 잘 견뎌내기로 정평이 난 경산소재 H사는 갑자기 물량이 큰 폭으로 추락하는 바람에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움에 직면했다는 소식이다. 업계에 따르면 일부 중동지역 바이어들이 경기흐름이 심상치 않음에 따라 이미 발주한 물량을 취소 또는 줄이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이 같은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를 반영 하듯 대구염색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은 염색가공 대기 물량이 쌓이기도 전에 속속 염색가공 공정을 처리함에 따라 6월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도로변에 쌓아놓은 염색대기물량을 찾아보기 힘든 신 풍속도를 그려내고 있다. 매년 불경기에도 강한 면모를 보여 왔던 대구염색산업단지 내 M사 K 대표는 “지난달부터 중동 지역 바이어들이 경기 흐름에 따라 발주한 물량을 취소하는 사례가 나타나는 등 관련 업계가 어려움에 처할 수 있어 사전에 주도 면밀한 정보 수집과 맞춤형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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