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구 골드핑거주식회사 대표(대한민국 양복명장) - “만인만색 체형 만족…‘마스터 테일러’에 담았어요”
■ 이정구 골드핑거주식회사 대표(대한민국 양복명장) - “만인만색 체형 만족…‘마스터 테일러’에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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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기술에 IT접목…제4차 산업혁명시대 맞춤양복 新미래 제시
제4차 산업혁명시대, 맞춤양복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마스터 테일러’가 동종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마스터 테일러’는 대한민국양복명장 이정구(골드핑커주식회사)대표가 개발한 캐드(CAD)시스템이다. 최근 이정구 명장은 맞춤양복 숙련기술을 집대성한 전문 기술서 ‘마스터 테일러’를 출간했다.이정구 명장은 50여년의 세월동안 현장에서 수 많은 고객과 만나고 양복을 지으면서 노하우와 테이터를 축적해 왔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체형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최적의 착장감을 완성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해 왔으며 마침내 ‘마스터 테일러’를 완성하게 됐다.

이정구 명장은 “평생 과업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라면서 “앞으로 후배들에게 훌륭한 교본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맞춤양복 기술보유국이지만 장인들의 고령화기로 접어들면서 정통 테일러기술의 원활한 전수가 녹록치 만은 않은 현실이다. 이 명장은 이와같은 현실에 직면하면서 오랜 현장의 경험치와 기술력을 IT와 접목시켜 단순 수작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장인정신의 기업화’를 실현하는 것이 꿈이다.“테일러들의 기술은 훌륭하지만 세밀한 감성적 작업이다 보니 오차가 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미세단위까지 비정상적인 체형에도 적용할 수 있는 공식을 완성하는데 오랜 세월이 걸렸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캐드시스템 개발을 위해 92년부터 최근까지 25년의 시간과 노력, 땀을 투자했다. 그러한 이정구 명장의 캐드시스템 ‘마스터 테일러’는 최근 기술서적 ‘맞춤양복 숙련기술, 마스터 테일러’로 발간 됐다.

“이 책은 이제 기본기를 배우려는 사람들에겐 어렵다. 기본기가 탄탄한 기술자들이 다양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심화과정’의 기술서이다”고 특징을 강조했다. 50여년 세월의 현장 경험치가 담긴 교본이 탄생한 것이다.이정구 명장은 1970년 제 19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금메달의 주인공이다. 15세때부터 양복기술을 배우기 시작한 이래 56년의 세월은 투철한 직업관과 맞춤양복 기능인에 대한 자부심, 더 나은 맞춤양복의 미래를 위해 연구로 일관된 시간들이었다. 많은 수상경력과 교수, 심사위원 활동 등과 함께 2001년 노동부가 인증한 ‘대한민국 양복명장’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 명장은 “명장의 칭호가 명예로운 것은 후배들을 위한 기술전수와 맞춤양복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는 사명감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라며 교육현장과 일터에서 왕성한 활동으로 멘토로 존경받고 있다.양복점의 테일러로 만족하지 않고 골드핑거주식회사 대표로서 급변하는 IT문화에 발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신사복 자동 맞춤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해 품질향상과 제작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데 기여했다.

이러한 배경으로 드디어 출간한 맞춤양복 숙련기술‘마스터 테일러’는 후진을 위해 오랫동안 계획하고 준비하면서 완성한 기술서이다. 이 책의 공동저자인 이필성 실장은 이정구 명장의 2세로 가업을 이어 맞춤양복의 영향력을 널리 전파하는데 동참하고 있다. 패션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골드핑거주식회사에서 프로그래머 겸 마케팅 실장으로 이 명장과 함께 보폭을 맞추고 있다. 이 명장의 후계자로서 기술을 전수받으며 젊은 세대의 감각과 IT지식, 기술을 맞춤양복에 접목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마스터 테일러’는 이필성 실장처럼 다음세대를 이어갈 젊은 장인들을 위한 지침서일 것이다.이정구 명장은 “자신을 뛰어넘는 인정받는 직업인이 되라”고 조언한다. 이정구 명장의 내공이 고스란히 담긴 캐드시스템 ‘마스터 테일러’는 1992년부터 연구에 돌입해 현장의 경험치와 교수, 전문가들의 자문으로 25년간 계속 업그레이드를 거듭해 완성한 완전한 순수 우리기술로 기술특허를 받았다.

1980년대부터 명동, 강남, 현재 인터콘티넨탈 호텔내 골드핑거양복점에 이르기까지 명장으로서 아이디어와 현장노하우를 집결해 탄생한 마스터 테일러는 많은 시행착오와 노력이 담겨 있다. 80년대 중반에는 반 맞춤식 ‘시스템오더’를 접목, 운영하기도 했다. 그 동안 개발해 온 시스템이 정상체형에는 잘 맞지만 이상체형에게는 적용이 미흡한 것이 많아 이를 연구해 전문가들이 활용가능한 ‘공식’을 만들었고 미리(mm)단위까지 미세하게 오차를 줄여 완벽을 기하게 됐다.기술은 본인만의 것이 아니라 공유해야 한다는 명장다운 사고를 갖고 있다. 이 명장은 국내와 더불어 가까운 중국의 대도시 공략도 꿈꾸고 있으며 스마트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어느곳으로 부터도 오더를 받을 수 있고 한국의 맞춤양복, 우수한 핸드메이드 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날이 곧 닥쳐 올것에 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프렌차이즈 사업도 검토중에 있다. 자신이 평생 노력한 결과물로 ‘장인정신의 기업화’를 실현해 맞춤양복에 대한 대중화와 젊은 감성을 재인식 시키는데 명장의 저력을 고스란히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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