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슈즈 브랜드 ‘지미추’ 1조 3000억 원에 인수
글로벌 럭셔리 패션 브랜드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가 럭셔리 슈즈 브랜드 ‘지미추(Jimmy Choo)’를 13억 5천 달러(약 1조 3천억 원)에 인수했다. 지미추는 구두 디자이너 지미 추와 전 영국 보그 편집장 타마라 멜론이 1996년에 론칭한 브랜드다. 고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와 미국 TV 시리즈 '섹스 앤드 더 시티'의 주인공 사라 제시카 파커 등이 신으면서 인기를 끌었다.
마이클코어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두 브랜드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럭셔리 액세서리 카테고리 확장, 남성 슈즈 카테고리 강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마이클 코어스 CEO 존 아이돌 회장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지미추를 인수하게 돼 기쁘다”며 “지미추가 지난 20년간 전 세계 슈즈 트렌드를 이끌며 성장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강력한 브랜드 자산을 토대로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지난 2012년부터 지미추를 이끌며 매년 11% 매출 성장을 기록해 온 CEO 피에르 데니스는 현재의 지위를 유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