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인근 소매매장 개설 바람
백화점이 역신장하면서 상대적으로 1020대가 많은 몰리는 대로변 상권의 오피스건물 저층 리테일 매장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핫플레이스가 많아 젊은 층 수요가 몰리는 홍대 상권은 저층부를 리뉴얼해 소매매장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목된다. 핵심 상권인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도 한 몫하고 있다.홍대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원더플레이스 관계자는 “소매 매장 수요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추세다. 홍대지역은 대형 매장이 들어설 건물이 없다보니 강남처럼 대로변 매장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홍대 상권 임대료는 3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올랐지만 강남에 비해서는 아직 낮은 편이다. 홍대는 젊은 유동 인구가 계속 늘어나 매장 입지와 효율이 높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쪽에 위치한 대아빌딩과 유림빌딩 저층부도 리모델링됐다. 대아빌딩 지하와 1,2층은 카카오플래그십스토어가, 유림빌딩은 원더플레이스가 입점해 인기를 끌고 있다. 홍대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는 지난해 12월 한달 35억원 매출을 올릴 정도로 소비자 호응이 높다. 2015년에 입점한 원더플레이스는 월10~12억 매출을 올리고 있다. 카카오프렌즈 관계자는 “홍대거리는 젊음의 메카로 1020대가 많이 찾는 거리다. 카카오프렌즈는 20대 남녀가 핵심 타겟층이기 때문에 입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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