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 런던 셀프리지百서 팝업 스토어 오픈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근)이 오는 11월 12일까지 영국 런던 셀프리지(Selfridges) 백화점에서 ‘텐소울(Seoul’s 10 Soul)’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셀프리지에서 진행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셀프리지 백화점은 런던 내 최고의 백화점으로 꼽히며 한국 디자이너와는 최초로 협업을 진행했다. 텐소울 팝업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한국 패션을 홍보할 수 좋은 기회다.텐소울 전시 제품은 10인의 디자이너 제품을 대규모로 바잉 해 운영된다. 또한 오는 26일에는 국내외 글로벌 프레스 및 바이어 등 패션 업계 관계자 200여 명을 초청해 한국 디자이너들과 글로벌 패션 관계자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파티를 진행할 예정이다.텐소울은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 지원 사업으로, 국내 차세대 패션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돕고 해외 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시행됐다. 국내외 패션전문가로 구성된 서울패션위크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매년 글로벌 역량을 인정받은 국내 패션 디자이너 10명을 선정하고, 해외 유명 백화점 및 편집숍에 이들의 작품으로 팝업 전시를 개최하고 판매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홍보 및 컨설팅도 지원한다.2017 텐소울 디자이너에는 2018 S/S 런던패션위크맨즈 컬렉션에 참가한 디그낙(D.GNAK) 강동준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레쥬렉션(RESURRECTION) 이주영, 블라인드니스(BLINDNESS) 신규용·박지선, 무홍(MOOHONG) 김무홍, 노케(NOHKE) 정미선 등이 선정됐다. 또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푸시버튼(PUSHBUTTON) 박승건, 디앤티도트(D-ANTIDOTE) 박환성, 뮌(MUNN) 한현민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로켓런치(ROCKET x LUNCH) 우진원·김은혜, 부리(BOURIE) 조은혜 등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젊은 디자이너들도 텐소울 참가 기회를 잡았다.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셀프리지 백화점에서 텐소울 팝업 스토어를 완사입 형식으로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먼저 밝히는 등 세계 시장에서 한국 패션에 대한 신뢰가 상당히 높아졌음을 실감한다”며 “국내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려는 노력과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텐소울 팝업스토어 프로젝트는 내년에도 해외 주요 패션 도시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돼 역량 있는 한국 디자이너들에게 해외 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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