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S/S헤라서울패션위크 - 물꼬 튼 ‘디자이너 지원’…기대 높이는 글로벌인재 발굴·육성
2018 S/S헤라서울패션위크 - 물꼬 튼 ‘디자이너 지원’…기대 높이는 글로벌인재 발굴·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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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도약위한 안정기반 구축 ‘성장가능성’ 시사
2018S/S헤라서울패션위크가 지난 2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그 어느때보다 많은 디자이너들이 온, 오프쇼로 DDP는 물론 서울전역에서 참여해 한국패션의 다양성과 과시했다.

홍혜진 디자이너의 ‘더 스튜디오케이’는 증강현실을 도입해 실제 런웨이 위에 픽셀로 이뤄진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색 패션쇼를 보였으며 네이버 디자이너 윈도우, 디그라운드, 현대 홈쇼핑등 기업브랜드와 디자이너 브랜드의 연합쇼가 더해졌다.

더불어 디자이너간 혹은 브랜드 간의 효과적인 콜라보레이션도 속속 진행돼 시너지를 발휘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는 국내 신진들의 오더 상담 기회가 확대됐고 전시장 역시 안정세에 접어들어 조용한 가운데 비즈니스가 진행되는 모습을 감지할 수 있었다. 이번 헤라서울패션위크는 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의 역할을 수행했다는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전체적인 행사의 매끄러운 진행과 축제분위기연출, 그 어느때보다 수준있는 패션이 선보인 이번 패션위크는 도약이기 보다는 도약을 위한 안정기반을 구축하고 성장가능성을 보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기업도네이션과 디자이너육성
서울패션위크 마지막날 유망디자이너들을 선정하는 시상식을 겸한 피날레행사가 진행됐으며 제일 먼저 37년간 패션발전에 기여해 온 루비나씨가 명예디자이너로서 시상대에 올랐다.

또한 중진과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중 각각 1개씩을 선정해 시상과 함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현대홈쇼핑과 정구호 헤라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이 함께 런칭한 제이바이(J.BY)의 판매수익으로 조성된 J.BY 패션발전기금 수상자로는 베스트 중진디자이너로 뽑힌 <블라인드니스(BLINDNESS)>의 신규용, 박지선이,베스트 신진 <한철리(HAN CHUL LEE)>이한철이 선정돼 각각 2억원과 3천만원의 후원금을 받게 됐다.

또한 MCM 어워드는 제너레이션 넥스트서울 참가 디자이너 중 <조셉안>의 안희철 디자이너가 수상했다.

2018 10소울(10SOUL)로는 블라인드니스, 한철리, 푸시버튼(PUSHBUTTON), 뮌(MUNN), 디앤티도트(D-ANTIDOTE), 부리(BOURIE), 와이씨에이치(YCH), 제이쿠(J.KOO), 유저(YOUSER), 에이벨(A.Bell)이 선정됐다. 2018 10소울은 내년 한 해 동안 해외 유명 백화점 및 편집숍에 팝업스토어 전시, 세일즈, 컨설팅 등 다양한 홍보 마케팅 지원을 약속 받았다.한편, 10월 16일부터 오는 11월 11일까지 영국 런던 셀프리지 백화점에서는 2017 10소울 디자이너들의 팝업스토어 및 전시가 열리고 있으며 한국의 스트리트 컬처를 주제로 매드 빅터의 그래피티와 윤여준 네온 아티스트가 협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 전문가 멘토링에 큰 관심
“패션계에서 젠더리스는 현재 가장 뜨거운 이슈!”
로항스 쉬드레 모니에, 마리오 델 올리오, 앤더스 마센, 지니리, 사이먼 콜린스 등 세계 유수 패션비즈니스 전문가들이 지난 20일 2018S/S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진행된 <해외패션 멘토링 세미나>에 참석해 최신이슈 및 K-패션과 문화, 뷰티 등에 대해 논의 했다.

이번 시즌에는 특히 기존 멘토링 세미나 세션에 FCD(FASHION, CULTURE, DESIGN)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세션이 추가돼 흥미진진했으며 300여명이 넘는 패션계 관람객이 참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 20일 오후 2시30분부터 주제의 세션에서는 지니 리(영국 셀프리지 백화점 여성복 바이어) 본인이 직접 진행한 젠더리스 브랜드의 유통사례를 소개하고 “패션계에서 젠더리스는 현재 가장 뜨거운 이슈”라고 말했다. 앤더스 크리스티안 마센(영국 보그 패션 디렉터)은 “최근 젊은 세대는 성별보다 개인의 특징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흐름이 도래한 것이며 젊은 세대에게 좋은 트렌드인 것 같다”고 의견을 내놨다.

로항스 쉬드레 모니에(프랑스 의상조합 패션&미디어 디렉터)는 “프랑스에서는 이미 15세기부터 젠더리스 패션이 존재했다고 볼수 있으며 젠더리스가 지속가능한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최적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마리오 델 올리오(이탈리아 패션 바이어협회 대표)는 “젠더리스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스스로를 나타 낼 수 있는 기회이자 흐름이며 이런 기회를 통해 패션으로 여러분의 세상을 바꿀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사이먼 콜린스(FCD:FASHION CULTURE DESIGN회장)는 ”젠더리스를 하나의 유행으로 볼것이 아니라 나만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로 봐야 한다“고 젠더리스 패션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오후 5시30분부터는 로 두 번째 세션이 진행됐다. 사이먼 콜린스 진행으로 여러 패널과 패션문화등에 대해 자유로운 소통이 있었다.

정구호 총감독과 사이먼 콜린스와의 대담 형태로 이뤄진 첫 번째 순서에서 정구호 총감독의 경험과 경력을 바탕으로 한 K패션의 전반적 이야기가 발표됐다. 이후 단체 토크에서는 이청청, 권문수 디자이너 등이 패털로 참여했으며 전문가들은 패션과 뷰티, K팝 등을 포함한 K컬쳐에 대한 자유로운 의사를 교환했다.

노나곤 등 브랜드 이벤트도 활기
‘노나곤’이 그동안 협업의 기억들과 2019S/S컬렉션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9PRESS WEEK를 개최해 화제다. ‘노나곤(NONAGON)’은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YG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설립한 ’네추럴나인‘의 글로벌 영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이다.

9PRESS WEEK는 브랜드 런칭 이후 선보인 주요 아이템 및 국, 내외 브랜드와 추진한 협업의 기록들과 2018S/S 컬렉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주요 상품들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유명 패션관계자, 셀럽, 패션블로거 뿐만아니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좋은 성과를 낸 블라인드리즌, XLAGRE, X-girl 등 노나곤의 국내외 파트너도 참석했다.

노나곤이 새롭게 선보인 2018S/S 컬렉션의 컨셉은 ‘SUMMER ISN’T OVER YET’으로 캘리포니아의 베니스비치에서 영감을 받은 70년대 레트로한 감성을 노나곤만의 디자인 감각으로 새롭게 재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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