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업사이클·공정거래 상품 한자리에
서울디자인재단이 육성하는 윤리적 패션기업 판로 확보를 위한 ‘지속가능 공동판매장’이 이달 8일 두타 4층에 공식 오픈한다. 재단은 지난 7월 지속가능한 윤리적 패션기업 9곳을 선정, 종로구 서울디자인지원센터 5층에 사무실을 마련해 입주시켰다. 이어 11월 8일에는 이들 기업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공동매장을 두타에 오픈하는 것이다.공동판매장은 이들 입주기업 외에 친환경, 업사이클, 공정거래 등 윤리적 사업을 영위하는 패션기업이면 수시로 심사를 거쳐 판매 상품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공동판매장은 약 110㎡(33.6평) 규모로 특히 중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두타 4층에 자리 잡았다. 일반 대량 생산 상품이 아닌 입주기업들 특성을 잘 반영한 독특한 디자인과 스토리 있는 제품이 많아 국내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명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디자인재단 관계자는 “두타 4층에는 사후면세점(Tex Refound)이 있어 많은 해외 관광객이 찾는 곳”이라며 “특히 중국 관광객들에 인기 있는 대형 매장들이 인접해 있어 판매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위탁판매 수수료로 운영되는 공동판매장은 수수료를 크게 낮춰 판매 기업들 비용 부담을 많이 경감시켰다.매장이 오픈하는 8일에는 서울시 및 서울디자인재단, 입주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는다. 당일 오후 2시부터 DDP 디자인거리에서 패션쇼를 개최하고 이어 두타 4층 공동판매장을 방문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 7월 공모와 심사를 거쳐 성장기업(2곳) , 스타트업(5), 예비창업자(2)을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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