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성에 감각적 디자인 주목
아르마니, 구찌 등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동물 모피 사용 중단을 선언하면서 페이크 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싸구려로 인식되던 페이크 퍼가 최근에는 가성비 높은 패션 제품으로 각광받으면서 패션업체들도 관련 제품들을 앞 다퉈 출시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차정호)이 운영하는 여성캐주얼 브랜드 ‘지컷(g-cut)’은 최근 에코 퍼(ECO FUR) 컬렉션을 출시했다. 에코 퍼는 페이크 퍼를 의미하는 또 다른 용어로 친환경적으로 제작된 옷을 의미한다. 지컷의 에코 퍼 컬렉션은 우수한 품질의 페이크 퍼를 사용해 촉감과 보온성이 우수하며 리얼 퍼의 절반 수준 가격으로 큰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다.지컷은 이번 컬렉션을 위해 원단을 자체 개발해 제품을 제작했으며, 평범한 디자인의 코트와 패딩 대신 블루종, 리버시블 야상, 조끼, 테디베어 코트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한다. 지컷은 이달 10일부터 매장에서 에코 퍼 컬렉션을 구입하는 고개들에게 선착순으로 에코 퍼 머플러를 증정하고, 모델 겸 연기자 이호정과 함께 촬영한 겨울 스토리 영상을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동규 신세계인터내셔날 지컷 상품 파트장은 “과거에는 모피가 중년 여성들이 입는 옷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모피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페이크 퍼는 동물 모피보다 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하고 가격이 좋아 매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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