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심비 충족 ‘책가방大戰’ 소비자의 선택은
패션업계가 2018년 신학기를 앞두고 일찌감치 책가방 구매에 나선 소비자를 잡기 위한 신제품 판매경쟁이 한창이다. 각 브랜드 사는 제품의 특징에 따른 맞춤 마케팅에 들어가는 등 총성 없는 전쟁을 펼치며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본지가 실용적 기능에 합리적 가격은 물론, 젊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트렌디한 디자인까지 두루 갖춘 ‘가심비’를 앞세운 신학기 백팩을 조명했다.
스트리트 감성 ‘휠라 키즈 백팩’ 패션 완성
스타일리시한 ‘치오 & 우노’ 출시
최근 패션계를 강타한 스트리트 무드가 키즈 패션으로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초등생용 책가방 역시 기존 캐릭터, 원색 위주의 디자인에서 벗어나 트렌디한 매력을 살린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출시되고 있다. 올 신학기 등굣길 백팩 행렬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휠라 키즈(FILA KIDS)는 휠라 고유의 헤리티지 감성을 반영한 스타일리시 키즈 백팩 치오 & 우노를 출시했다.
휠라 키즈가 새롭게 선보인 치오와 우노는 멋지다라는 뜻의 영어 치오(Chio)와 ‘하나’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우노(Uno)에서 따왔다. 2018년 신학기 초등생 책가방 대표 모델이다. 백팩 하나로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낼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휠라를 상징하는 빅 로고 포인트를 활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동시에 메가 트렌드인 스트리트 패션에 걸맞은 디자인을 구현했다. 치오는 깔끔한 사각 프레임으로, 우노는 세련된 라운드형 디자인을 채택해 심플하면서 스포티한 감각을 더했다.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이 편안하게 멜 수 있도록 소재를 포함한 기능성도 강화했다. 나일론 소재의 겉감을 사용해 가방 무게를 최소화했다. 어깨끈의 쿠셔닝을 강화해 가방을 멘 아이들의 어깨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만들었다. 성장기 아이들의 신체발육을 고려해 올바른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가슴 벨트와 11자형 패턴을 적용해 가방 무게를 분산시켰다. 3M 재귀반사 테이프를 사용해 어두운 곳에서 아이들이 쉽게 눈에 띄도록 해 안전성까지 더했다.이번 신학기 백팩은 기능성, 경량성에 실용성까지 챙겼다. 가방 옆면에 메시(mesh) 소재의 사이드포켓을 붙여 물병이나 우산 등을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수납력을 강화했다.치오는 다크 그린, 다크 네이비, 핑크 총 3가지, 우노는 다크 그린, 다크 네이비, 핑크, 오프 화이트, 다크 레드 등 총 5가지 색상으로 각각 출시됐다. 가방과 같은 디자인 신발주머니가 기본 구성품으로 포함됐다. 가격은 치오 9만9000원, 우노 7만9000원이다. 다가오는 설 명절 또는 입학을 앞둔 어린이를 위한 가성비 갖춘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이외에 휠라 키즈는 휠라 포쓰(force) 백팩의 미니미 버전인 포쓰K 백팩을 포함, 휠라온다, 휠라스타 등이 입학룩을 완성하도록 제안했다. 휠라 키즈는 2018년 신학기 휠라 키즈 책가방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휠라 워니 캐릭터 키링 인형과 벨크로 스트랩 지갑을 증정한다.
/정정숙기자 [email protected]
뉴발란스 키즈 ‘가볍고 멋스럽게’ 시선집중
500~550g대 ‘프리미엄 시리즈’
이랜드월드(대표 정수정)가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뉴발란스 키즈가 올해 신학기를 위한 초등생 입학 책가방 시리즈로 눈길을 모은다. 뉴발란스 키즈 책가방은 ‘FANTASY SCHOOL’을 테마로, 아이들이 동화 속 판타지 친구들을 상상 하며 기획 됐다. 가벼운 경량 가방과 고급스러운 세트 구성의 프리미엄 가방으로 이뤄져 재미있고 편리한 학교생활을 도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뉴발란스 키즈가 선보인 ‘LIGHT BACKPACK’ 시리즈는 앨리스(Alice), 갤럭시(Galaxy), 버디(Buddy) 총 3가지 스타일이다. 500~550g 무게로 아이들의 어깨에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다. 측면에는 보온, 보냉이 가능한 물병 포켓이 따로 있어 가방 내부가 젖지 않는다. 3M 반사원단을 사용해 비가 오거나 어두운 날에도 활동에 안전하다.
버디(Buddy) 와 앨리스(Alice)는 9만9000원, 갤럭시(Galaxy)는 9만9000~10만9000원대로 내놨다. 함께 선보인 ‘PREMIUM BACKPACK’ 시리즈는 나이츠(KNIGHTS), 그레이스(GRACE), 아이비(IVY) 3가지 스타일로 보조가방과 크로스백 등이 세트로 함께 알차게 구성 돼 있다. 대표 상품인 나이츠(KNIGHTS) 책가방은 내피를 탈부착 할 수 있는 보조가방과 미니 크로스백이 세트로 구성됐다. 몰드쿠션을 소재로 내구성이 좋고 균형 잡힌 사각형 스타일로 고급스럽고 단정하다.
뉴발란스 키즈 관계자는 “뉴발란스 키즈 입학 책가방 시리즈는 아이와 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기능과 디자인으로 매년 인기 상품이 됐다” 며 “지난 해 선보여 완판 신화를 달성한 알파라이트 책가방에 이어 올해에도 매진 행진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뉴발란스 키즈가 선보인 2018년 입학 책가방 시리즈는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전개되고 있다.
/김임순 기자 [email protected]
■아이더
실용적 멀티수납형 ‘백팩 시리즈’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가 다가오는 2018년도 신학기를 맞아 트렌디한 스타일로 실용성을 갖춘 라이프스타일 백팩 시리즈를 선보였다. 신학기 책가방 시리즈는 다양한 수납공간과 실용적인 기능, 안정적인 착용감을 강화한 제품으로 아이더 스테디셀러 다운자켓 시리즈 이름을 따 선보였다. 심플하고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중고교 학생들부터 대학생은 물론 직장인들도 매기에 손색없다.
대표 상품인 ‘카라스 백팩’은 총 8가지 포켓 구조로 다양한 멀티 수납성과 USB 연결 단자를 탑재한 스마트한 기능을 적용해 실용성이 탁월하다. 등받이에 쿠셔닝이 우수한 메쉬 소재 원단을 사용해 밀착력을 높인 동시에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미끄럼 방지를 위해 어깨 끈은 논슬립(Non-Slip) 기능을 적용했으며 탈부착 가능한 파우치도 포함돼 있어 별도의 신발 보관 등 다용도 보조가방으로 활용할 수 있다.트렌디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차분한 파스텔 톤 베이지, 핑크, 라이트그레이 등 총 3종으로 구성했다. 스타일리시한 카모플라주 패턴을 적용해 개성이 돋보이는 ‘카라스 리미티드 백팩’도 함께 선보였으며 가격은 각각 13만9000원, 16만9000원이다. 김용민 아이더 용품기획팀장은 “노트북이나 태블릿PC, 보조배터리나 텀블러 등 다양한 물건들을 휴대하고 일상을 보내는 젊은 학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실용적이고 유용한 멀티수납형 백팩 3종을 선보였다”며 “트렌디한 디자인까지 갖춰 교복부터 캐주얼룩에도 스타일리시하게 매치할 수 있어 이번 신학기 데일리 백팩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빈폴아웃도어
젠더리스 트렌드 책가방 ‘눈길’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아웃도어가 젠더리스(Genderless) 트렌드를 반영해 라운드 형태의 부드러운 실루엣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무장한 중·고등학생용 신학기 백팩을 출시했다. 특히 여심(女心)을 자극하는 차원에서 바이올렛, 핑크, 그린 등 컬러를 다변화하는 한편 깜찍한 인형을 함께 제공해 자기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최근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소비행태를 보면 신학기 가방을 선택할 때 가성비를 중시할 뿐 아니라 인형, 핸드폰케이스 등 상징적인 아이템을 달수 있는 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웩더독(WAG THE DOGS)’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참(Charm) 장식이 예뻐서 토트백을 구매하거나 인형이 귀여워서 가방을 구매하는 등 연계 구매의 소비자 행동이 보여 지고 있다.
이에 빈폴아웃도어는 병아리, 펭귄, 돌고래, 물개 등 인형을 자기만의 개성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방 앞쪽 메쉬(Mesh) 포켓과 D형 고리 디자인을 강조했다. 인형을 가방 앞쪽 메쉬 포켓에 넣어두면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것은 물론 인형이 감옥에 갇힌 것처럼 보이는 현상에서 착안해 ‘인형감옥’ 백팩으로 네이밍했다.인형감옥 백팩은 무게를 최대 900g 수준으로 낮추고, 인체공학적인 곡선형 어깨 멜빵을 적용해 가방이 등쪽에 밀착되도록 디자인하는 등 성장기 아이들의 올바를 자세를 유도했다. 더불어 메인 수납공간과는 구별되게 백팩 뒤쪽 하단에 별도의 포켓을 만들어 신발 뿐 아니라 여벌의 옷 세면도구 등을 손쉽게 넣고 뺄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12만9000원이다.빈폴아웃도어 이용선 팀장은 “매력이 자본이 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빈폴아웃도어만의 차별화된 접근과 디자인으로 신학기 백팩을 출시했다”라며 “자기만의 개성표현을 중시하는 중·고등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매력적인 소구 포인트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빈폴아웃도어는 신학기 백팩 출시를 기념해 지난 12일부터 내달 25일까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0% 할인과 함께 인형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 아디다스
아동 특성 고려 ‘백투스쿨 컬렉션’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신학기를 맞아 어린 학생들을 위한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한 가방 세트 ‘백투스쿨(BACK TO SCHOOL) 컬렉션’을 선보였다. ‘우리 아이의 등하굣길을 더욱 신나게 만들어줄 BACK TO SCHOOL 컬렉션’이라는 컨셉으로 출시된 이번 신학기 가방 제품은 초등학생 아이들이 무거운 무게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어린이의 신체적, 행동적 특성을 고려한 기능들이 반영됐다.
백팩의 경우 아이의 신체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충격흡수와 무게분산을 돕는 로드스프링 어깨 끈이 적용됐고, 어깨 부분의 푹신한 메쉬 쿠션으로 편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아이들의 활동적인 특성을 고려, 가방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양 어깨끈의 고정을 돕는 체스트 벨트와 가방끈 조절 후 끈이 너풀거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락비죠 장식이 안정감 있는 가방 착용을 도와준다. 백팩 아래에는 네 개의 받침발이 달려있어 책가방이 넘어지고 더러워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 물병포켓과 동전파우치, 카드 포켓과 같은 디테일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남학생을 위한 ‘멀티스쿨 세트’는 책가방, 조리개가방, 미니크로스백 3종으로 구성, 블랙, 네이비 두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여학생을 위한 ‘프리티걸 세트’는 아기자기한 사이즈에 핑크 컬러로 백팩과 미니크로스백, 보온보냉 기능을 갖춘 도시락 파우치로 구성됐다.아디다스 코리아 브랜드 아디다스 총괄 강형근 전무는 “아디다스 키즈 가방은 아이들의 특성을 고려해 안전성, 편의성 등을 제품에 담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기능적인 측면은 물론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신학기 가방 구입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백투스쿨 컬렉션’은 전국 아디다스 영애슬릿(키즈) 매장, 온라인 스토어 및 아디다스 모바일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멀티스쿨 세트, 프리티걸 세트 모두 15만9000원.
■ 플레이키즈 프로
시밀러룩 패밀리 사이즈 백팩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대표 임동환)의 키즈 스포츠 멀티스토어 ‘플레이키즈 프로’가 온 가족이 함께 멜 수 있는 조던 키즈 ‘풀 패밀리 사이즈 백팩’을 출시했다.
이번 조던 키즈 신제품은 크로스오버 백팩, 피벗 백팩 두 가지다. 하나의 제품이 세 개 사이즈로 출시돼 주목도를 높였다. 조던 가방은 기존에 성인 사이즈만 출시됐다. 최근 유아 및 아동 사이즈에 대한 고객들의 지속적인 출시 요청이 쇄도해 다양한 유아·아동 사이즈를 선보이고 있다.
영유아 S사이즈(2세부터 4세용), 아동 M사이즈(4세부터 7세용), L사이즈(8세부터 성인)까지 풀 패밀리 사이즈로 구성됐다. 부모와 아이들이 커플로 많이 신는 나이키나 조던 신발과 함께 이번 제품을 착용한다면 완벽한 커플룩 연출이 가능하다.크로스오버 백팩은 둥근 모양의 심플한 디자인에 조던 점프맨 라벨이 포인트로 들어간 제품이다. 블랙 컬러로 출시됐다. 전체 외관에는 방수 소재가, 등판과 어깨끈 안쪽에는 매쉬 소재가 적용돼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앞면과 양 옆면 포켓과 가방 안쪽 랩탑 포켓을 이용하면 아이들이 물건을 넣고 빼기가 편리하도록 했다.피벗 백팩은 레드와 블랙 두 색상으로 출시됐다. 각 컬러에 그레이 색상으로 배색 포인트를 줘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이 제품 역시 랩탑을 넣는 주머니가 포함돼 용도에 맞게 물건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모든 사이즈가 7만9000원으로 출시돼 가성비 상품을 원하는 고객 눈높이에 맞췄다.
플레이키즈 프로 신혜경 기획 MD는“신제품 조던 키즈 백팩도 부모와 아이가 시밀러룩(Similar look)으로 함께 멜 수 있도록 같은 디자인에 여러 사이즈가 출시돼 고객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정숙기자 [email protected]
/조동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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