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융복합 스포츠 의류·용품 기업, 중국시장 공략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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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O 베이징 24일 중국서 개막, 한국기업 10곳 참가
대구테크노파크 공동관, 평창올림픽 홍보 눈길

정기창 기자=베이징 연착=‘2018 ISPO 베이징’이 오늘(24일) 중국 국제컨벤션센터(China National Convention Center : CNCC)에서 개막했다. 주최측은 스포츠 산업의 성장과 날로 늘어나는 소비자 관심에 힘입어 올해는 전세계 463개 기업, 745개 브랜드가 참가했다고 밝혔다. 전시 공간은 CNCC 3층까지 한 개 층을 늘려 규모가 더욱 커졌다.

참가국 중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는 공동 국제관(joint international booths)으로 참여해 제품의 경계뿐 아니라 국가간 경계도 허물었다. 한국에서는 대구테크노파크 공동관 7곳과 개별 참가한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브리즈텍스(Bristex), 롬프(ROMP) 등 3곳을 합쳐 총 10개 기업이 도전장을 던졌다.

대구경북 대표 브랜드인 씨앤보코(C&BOKO)는 시니어층을 겨냥한 고급 스포츠 의류라인 ‘보코 스포츠(BOKO SPORTS)’를 전략적으로 내 놨고 어린이용 헬스케어 용품 스타트업 펀키(Funkey)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중국까지 시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특히 헬스케어 융복합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대류(DAERYU)는 상하이 지사를 발판으로 중국내 판매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이번 전시회에 거는 기대치가 높다.대구테크노파크는 이전과 달리 부스 칸막이를 없애고 넓은 공간에서 참가기업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부스를 꾸며 까다로운 바이어들 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테크노파크는 전시회 참가 전 미리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승인을 받아 올림픽 로고 및 마스코트 사용 권한을 획득, 이를 부스 전면에 내세워 중국 13억 인구에 평창올림픽을 홍보하는 민간 사절단 역할도 하고 있다.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 정창욱 선임연구원은 “(이번 전시회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성과가 우수하고 제품 경쟁력이 뛰어난 기업들을 엄선해 이들의 해외 시장 진출까지 지원하는 의미가 있다”며 “아울러 평창올림픽을 알리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ISPO 베이징 측은 내년 전시회 참가 기업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2019년에는 베이징의 중국신국제전시장(New 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 NCIEC)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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