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의회 구성, 강력 대응
국내 패션봉제업계는 최근 ‘원산지 라벨갈이 근절 추진위원회(위원장 한성화)’를 공식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서울의류봉제협동조합, 중랑패션봉제협동조합, 동북부스웨타협동조합 등 서울을 기반으로 한 8개 단체 등이 참여해 라벨갈이 근절을 통한 봉제산업 종사자 일감확보 및 권익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본지 1월24일자 ‘봉제업계, 라벨갈이 강력 대응’ 기사 참조
추진위는 이달 초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관세청, 경찰청 등 중앙부처와 서울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라벨갈이 근절 민·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속적인 행정지도와 단속을 병행키로 했다. 특히 실질적인 단속권한을 가진 서울시는 민생사법경찰단에 2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지난 23일에는 산업부, 중기부, 관세청, 경찰청 등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동으로 라벨갈이 근절을 위한 민·관 합동캠페인이 동대문 시장 일대에서 진행됐다. 오전 9시 디오트패션도매상가 앞 광장에서 출발해 청평화·동평화시장을 거쳐 창신동 봉제공장 밀집지역과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 이르는 길을 돌며 라벨갈이의 문제점과 위법성을 부각시키는 대국민 경각심 고취 캠페인을 벌였다.추진위는 향후 라벨갈이 근절을 위한 현수막을 요충지에 설치하고 불법행위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단속에도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또 민·관 협의회를 통해 라벨갈이 근절을 위한 관련 규정 개정 같은 현안에 대해서도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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