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자인, 동계올림픽 문화공연의상 제작, 감독
송자인, 동계올림픽 문화공연의상 제작,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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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아름다움, 생동감 넘치게 표현” 호평
지난 25일 폐막한 평창동계 올림픽 개,폐막식 문화공연의 현대의상을 ‘제인송’의 송자인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 감독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지난 2월 9일 개막식에서 인면조가 등장한 ‘평화의 땅’ 공연진 의상 뿐만 아니라 미디어 퍼포머, 도깨비 불 댄서, 드론 오륜기와 함께 등장한 설원의 LED보더, 선수 입장단을 힘차게 응원해 줬던 핑크 푸시맨까지 개막식 전반에 이르는 공연진들의 의상을 각각의 컨셉에 맞춰 디테일하게 제작 감독했다.

개막식 직후 해외까지 큰 반향을 일으킨 인면조가 등장한 ‘평화의 땅’ 공연에서는 인면조와 함께 등장했던 퍼펫 조종수와 인면조를 함께 따르는 여인들 의상을 제작해 큰 주목을 받았다. 단군과 웅녀의 건국 신화 스토리를 토대로 고구려 시대를 표현한 이 공연은 생동감 넘치는 의상으로 인해 한국의 고전적 미와 디테일의 아름다움이 돋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송자인 디자이너는 “고구려 벽화를 가장 생동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평면의 2D느낌으로 의상을 구현하고자 했다”면서 “치맛단은 각을 살린 쉐입으로 디자인했고 고구려 벽화가 지닌 느낌을 색채에서 모티브를 얻어 수묵화처럼 은은하게 퍼지는 원형 패턴을 디자인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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