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산업은 고부가가치 문화창조산업이며 미래 먹거리 사업이다.” 원대연 前한국패션협회 회장은 14여년의 재임기간 동안 대한민국 패션산업의 인식제고 및 가치진작, 세계화를 위한 노력에 헌신했다.
2004년 한국패션협회 회장직에 추대된 이후 대한민국 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할 명실상부한 대표 협회로서 위상을 제고하고 패러다임을 전환하는데 힘썼다. “회원사가 곧 고객”이라는 기업서비스정신을 패션협회에 각인시켜 390여 회원사의 니즈에 부합하고 정보제공과 권익보호에 힘을 기울였다. 원대연 회장은 초창기 어려움이 산재한 한국패션협회의 초석을 재차 다지기위해 회장 집무실을 없애고 회의실만 이용하며 5년간을 보냈으며 관출신 부회장을 단절시키고 회원사와 진정 소통하고 도움이 되는 전 임직원의 조직 구성과 역할 강화에 매진했다. 회원사에게 도움이 되는 새로운 정보와 앞선 교육기회제공, 소통이 살아있는 홈페이지 운영 등 인프라를 구축했다.무엇보다 회원사의 숙원사업이었던 물류단지 조성을 위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불가능을 가능케 한 이천 패션물류유통단지, 3년에 걸쳐 각고의 노력 끝에 취득한 코리아패션대상 제정등은 눈부신 성과다. 이외에도 패션 100년어워즈, 협회 30년사 발간, AFF협회 통합, 디자이너브랜드에서 내셔널 브랜드, 유통 등 다방면을 아우르는 회원사의 영역 확장 등 혁혁한 공로가 인정된다.
원대연 회장 취임 14년 이후, 현재 협회는 7명에서 18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7억여원의 누적부채 청산, 자체 사무실구입(2011년), 누적퇴직충당금 0에서 60%, 투명회계 제도화 등 양과 질적인 면 모두 성장을 이뤄냈다.
원대연 전 패션협회장은 단지 재임기간 동안 이와같은 성과외에도 한국패션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브랜드를 육성해야 함을 부르짖어 인식전환에 힘썼다. 갑을 관계가 당연시돼 온 유통사와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패션업계의 권익보호와 목소리를 내는데 앞장서 왔다. 또한 ‘해외브랜드는 곧 명품’이라는 사대주의적 개념을 타파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는 등 정신적, 문화적 리더 역할도 도맡았다.
중년의 귀한 14년이라는 시간을 한국패션협회 회장으로서 역할수행에 전력한 원대연 회장의 지난 행보는 한국패션업계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