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인그레이드울클럽이 한국 양모침구류 시장을 공략키 위해 신제품을 소개하며 관심을 모은다. 지난달 대구 PID에 참가한 울 클럽 회원사인 장미상사(대표 長尾和彦), 오어컴퍼니 등은 울 제품에 대한 다양한 기능성과 장점, 효용에 대한 시연을 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이들은 진정한 고품질 양모이불은 제조부터 다르다고 강조했다. 판매를 목적으로 자국 내 우수 침구 메이커와 양모 원료 상사가 공동연구를 통해 한 단계 위의 ‘파인 그레이드 울(fine grade wool)’을 발표하며 보다 청결하고 쾌적한 침구를 소개하며 홍보력을 과시했다. 공동 부스를 만들어 전시회에 참가한 울 클럽은 고객의 관점에서 제품을 구별하는 방법까지 설명했다.
“울 상품은 악취 먼지가 없어야하며 잘 뭉치지 않아야 탄력성이 있다. 엄선된 원료로 정성스럽게 가공해야만 불순물이 적다”며 “좋은 울 제품은 원료의 엄선에서부터 시작된다”면서 설명을 이어갔다. 솜의 장점을 연구해 압축 탄성 기준을 세웠으며 양모원료 상사 뿐 만 아니라 공적 시험기관 역시 클럽 활동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업그레이드된 양모 연구 가공 방법과 다양한 기술적 조언은 울 클럽에서의 정기적 품질 체크를 통해 이뤄진다. 좋은 양모 선별은 일본 섬유제품 품질기술센터의 검사를 거친다. 파인 울은 그렇지 않은 울과 확연하게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파인 그레이드 울의 폐수는 거의 무취지만 충분히 세척하지 않은 울의 폐수에선 잔여 지방질 냄새와 양의 배설물 냄새 등이 섞여 악취가 밴다. 방적 공정이 있을 경우 염색 정리 공정에서 한 번 더 세척되지만 침구가공에선 그대로 이불솜이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들은 양모이불솜 소개와 함께 양모기능성 양말을 홍보물로 소개했다. 냉증개선 혈액순환촉진 외반 모지 예방 피로회복 무더위 방지 방취효과가 뛰어난 것이 장점이며, 발가락 부위만 따로 만든 제품으로 양모와 종이를 소재로 양말 속에 겹쳐서 신도록 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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