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을 런웨이로,“장광효! 미술관에 가다”
미술관을 런웨이로,“장광효! 미술관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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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365-서울시립미술관 패션쇼, 패션이 예술과 만나다
미술관을 런웨이로 한국대표 남성복 디자이너인 카루소 장광효의 패션쇼가 펼쳐져 화제다. ‘서울365-서울시립미술관 패션쇼’가 지난 9일 저녁 7시, 개관 30주년을 맞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렸다. 미술관의 예술작품을 배경으로 펼쳐진 장광효 디자이너의 런웨이는 ‘예술과 패션의 만남’이라는 특별한 무대연출로 시민들의 갈채를 받았다.

‘장광효! 미술관에 가다’라는 슬로건 아래 유명 모델 한현민의 워킹으로 시선을 집중시킨 런웨이에는 365패션쇼 5기 및 졸업생 24명과 현직모델 22명으로 총 46명이 46벌의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장광효 특유의 섬세함과 강렬함이 미술관을 수놓았다.

장광효 디자이너는 연암 박지원의 청나라 기행문 ‘열하일기’를 모티브로 실용과 개방, 파격과 조화, 애국심을 디자인에 녹여내 동-서양의 문화가 조화된 남성복을 선사했다. 밝은 컬러, 엣지있는 디테일, 감각적 라인을 통해 하나의 의상에서도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안했다.

이번 패션쇼는 서울시립미술관의 야간개관 프로그램인 뮤지엄나이트와 연계해 진행됐다. 또한 시민들은 패션쇼와 더불어 진행된 드로잉 이벤트를 통해 나만의 색으로 패션 디자인을 완성해 보며 패션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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