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업계는 봄과 여름시즌 가벼운 옷차림에 맞춰 가볍게 들 수 있는 미니백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종류도 세분화돼 출시됐다. 가죽 소재 핸드백부터 여름을 겨냥한 패브릭 에코백, 슬링백 등 스타일이 다양해졌다. 시원한 느낌을 주는 애나멜 소재와 패브릭 소재가 눈에 띈다. 각 브랜드사는 매달 신상품 출시하면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이는 오프라인과 함께 100조원 시대에 접어든 온라인에서 판매를 높이기 위한 주요 전략이다. 각 브랜드별 여름 핵심 아이템을 살펴본다.
■리뽀
모던 트렌디 ‘플럼 엘레강스 미니백’
쌤소나이트 그룹이 전개하는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백 브랜드 ‘리뽀(Lipault)’는 2018 S/S 시즌 리뽀 리프레시즈 파리(Lipault Refreshes Paris)’를 테마로 프랑스 스타일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플럼 엘레강스 미니 핸들백(PLUME ELEGANCE MINI HANDLE BAG)은 트렌디한 컬러를 적용한 귀여우면서 단아한 느낌의 미니백이다. 무거운 가방 대신 필요한 소지품만 담아 가볍게 들 수 있는 패셔니스타의 잇템. 심플한 디자인으로 어느 옷에나 매치하기 쉬워 데일리백으로 인기가 많다.
이 상품은 스타일과 실용성에서 극대화돼 있다. 옷차림이 얇아지고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에 들기 편하다. 소지품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내부 공간이 양쪽으로 분리되고 내부 파우치가 별도 제공된다. 플랩을 자석으로 쉽게 열고 닫을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스트랩은 뗐다 붙였다 할 수 있어 스타일링에 따라 토트백이나 크로스백으로 연출할 수 있다. 가죽으로 만들어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머스터드, 네이비, 루비 꼬냑 이그조틱 블루 컬러를 볼 수 있다. 비비드한 컬러감의 ‘머스터드(Mustard)’ 색상은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다. 리뽀는 지난 2012년 국내 진출 이후 꾸준히 소비자 사랑을 받고 있다. 생동감 넘치는 컬러와 실용적인 디자인, 뛰어난 가성비가 장점이다. 배우 한효주를 모델로 발탁해 ‘한효주 가방’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한효주와 함께한 화보는 유니크하고 통통 튀는 컬러감으로 공개될 때마다 매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리뽀는 제품뿐 아니라 파리지앵 무드를 반영한 매장 인테리어를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있다. 전국에서 14개 리뽀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컬러 머스터드, 네이비, 루비 꼬냑 이그조틱 블루
가격 27만9000원
■쿠론, 새로운 경험 ‘슈에뜨 샤인 에디션’
‘쿠론’은 브랜드와 협업해 고객에게 새로운 소재와 디자인으로 경험을 전달한다. 디자이너 핸드백 브랜드 쿠론과 영 캐주얼 럭키슈에뜨가 협업한 슈에뜨 샤인 시리즈는 섬머 시즌에 맞는 팝한 컬러감을 가진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애나멜 소재를 접목해 시원한 느낌을 강조했다. 선명하게 대비되는 여름 색상 줄무늬를 적용했다.
유니크한 스트라이프 띠는 모던 스포티(Modern Sporty)를 표현했다. 블랙& 화이트의 웨빙스트랩이 포인트로 캐주얼하고 스포티한 감각을 더했다. 서브로 기본 가죽 스트랩 또한 구성돼 있어 두가지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하다. 올빼미 패치를 찾을 수 있는 위트있는 에디션인 럭키슈에뜨는 코팅처리를 통해 시원한 애나멜 광택감과 엠보가공을 활용해 내구성이 뛰어난 소가죽 사용했다.
쿠론은 올해부터 시즌을 월단위로 나눠 매달 신상품 출시해 트렌드를 선도한다. 이에 따라 핫섬머 시즌 물량이 전년대비 늘었다. 트렌디한 이미지와 함께 타겟 고객들에게 친근하고 매력적인 제품을 어필하는 마케팅을 펼친다. 쿠로니스타 캠페인을 비롯한 각 인플루언서를 통한 화보, 패션필름 제작을 통한 감성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컬러 블랙, 엘로우, 그린
가격 39만8000원~ 52만8000원
■제이에스티나, 데일리백 ‘사비 헬리오 누오보’
‘제이에스티나(J.ESTINA)’ 핸드백이 선보이는 에코백 ‘사비 헬리오 누오보’는 기존 사비 헬리오 제품을 리뉴얼 한 라인이다. 여름을 연상시키는 그린컬러 선인장 및 홍학을 매치한 것과 서울 시티투어 버스 및 남산 타워을 패치 장식의 자수로 포인트했다. 가방을 복조리 형태로 묶을 수 있고 수납을 넉넉하게 할 수 있다. 패브릭으로 만들어 가볍다.
핫섬머 데일리백으로 제격이다. 캐주얼 트렌드에 맞춰 편리하게 매치할 수 이다. 제이에스티나 핸드백은 여름 베스트 제품에 집중해 판매률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올해 모바일과 온라인 사업에 집중한다. 지난 하반기 온라인 매출 비중이 20%로 높았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매장은 체험 위주로 매장 방문 고객 유치에 힘쓴다. 캘리그라피, 캐리커처 이벤트 등과 같은 행사를 열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는 패션 유튜버 협업과 ‘위키미키’의 김도연과 화보 촬영을 진행하고 영에이지 고객 타겟으로 마케팅을 펼친다.
컬러 네이비
가격 14만8000원
■빈폴액세서리, 블록 슬링백으로 고프코어 완성
벨트 형태의 가방끈을 이용해 대각선으로 등에 바짝 붙여 메는 ‘슬링백(Sling bag)이 고프코어 트렌드와 맞아떨어지면서 다시 부각되고 있다. 루이비통 등 럭셔리 패션 하우스는 물론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까지 출시하고 있다. ‘빈폴액세서리’는 고프코어의 어글리 트렌드를 재해석해 레트로 디자인의 블랙 블록 슬링백을 선보였다.
블랙 블록 슬링백은 각진 실루엣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90년대 스트리트 패션 무드를 살렸다. 세련된 가죽 로고 패치를 지퍼에 달아 포인트를 줬다. 슬링백을 앞으로 돌려 메면 깔끔한 복고풍 매력을 강조할 수 있다.
특정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는 디자인으로 인기가 많다. 끈을 조여 메면 스타일리시한 데일리룩을 완성할 수 있다. 데일리룩은 물론 포멀룩, 스트리트 패션, 고프코어룩 스타일 어디에나 어울린다.
컬러 블랙
가격 15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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