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백화점 모두가 전사 플러스 신장세로 돌아섰다. 패션소비지표도 소폭 상승하면서 오랜만에 웃었다. 이달 6월1일부터 17일까지 빅3 백화점 누계 신장률 현황자료에 따르면 여성 패션과 남성패션 부문에서 수요가 일어나 롯데와 신세계 백화점에서는 괄목할만한 두 자릿수 신장세를 보였다.
스포츠와 해외패션 부문도 견고한 신장세(롯데 29.6%, 현대 10.7%, 신세계 25.5%)로 호조를 이어갔다. 반면 핸드백 부문의 고전은 지속됐다. 빅3 모두에서 롯데-3.7% 현대-14.5%, 신세계 -4.1%의 지표로 역 신장을 거듭하며 패션부문 호조세에도 반등을 이루지 못했다. 핸드백 부문은 마이너스 신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브랜드 전략 점검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지난 4월부터 중국인 관광객 수가전년 동월대비 60%가 넘는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세에 견인하는 모습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북미정상회담·전국동시지방선거·주요 G7 정상회담 등 6월에 굵직한 국내외 이슈가 많았던 가운데 남북경제협력 시대가 활짝 열리는 긍정적인 뉴스가 소비 심리 반등에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객단가가 본격적으로 떨어지는 시기에 두 자릿 수 신장은 고무적이다. 변동성의 시대 디자인성을 높여 지속적인 구매가 일어날 수 있도록 월 단위 판매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