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염색산업단지 관리공단 김이진 이사장이 취임 3개월여 만에 관리공단 혁신을 단행했다. 공익을 최우선 한다는 전제다. 김 이사장은 취임 초부터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무려 3개월간 수차례 현장 곳곳을 직접 살핀 후 우선 순위를 정해 공단 직원들과 함께 의견을 조율해가는 가운데 산적한 업무를 해결했다.
공단의 구조개혁과 불요경비를 대폭 제거하는 등 제반 낭비요소를 차단하는 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탈도 많았고 비리도 많았던 석탄구매도 입찰방식을 과감히 혁파하고 TF팀을 별도로 구성해 러시아 현지에 직접 파견했다. 이를 통해 가격, 물류비용최적화, 석탄품질 등 수입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반 경비를 최소화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공단은 기존의 석탄 반입처인 울산에서 포항으로 이전할 경우, 연간 13억여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나 변경안을 조만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폐수처리 비용 절감과 입주업체 대기오염배출 방제 설비도입 비용도 공단에서 지원하기로 하고 이를 대구시와 협의한 결과 긍정적인 답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대구염색공단은 김이진 이사장 취임 후 3개월여 만에 슬러지 처리, 약품비, 슬러지 감량화 사업, 공단 간부 퇴직처리 등으로 연간 약 68억여원을 절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