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작·피에르가르뎅·JDX 등…까다로운 고객 입맛 충족
해외 전문분야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제품차별화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형지I&C의 ‘예작’, 던필드플러스의 ‘피에르가르뎅’셔츠, 신한코리아 ‘JDX멀티스포츠’ 는 디자인과 감성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전문가와 협업을 진행,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예작은 밀라노 셔츠 디렉터인 ‘안토니오 라베르다’와 디자인 기술제휴 협약을 체결, 지난해부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셔츠 전문가의 다양한 노하우를 예작 원단과 패턴에 접목해 고감성 고품질 상품을 제안해 오고 있다. 별도의 라인이나 샵인샵은 아니지만 제품전반에 협업제품은 라벨표시를 차별화했으며 가격대는 1~2만원 정도 높게 책정했다. 관계자는 “특별히 홍보하거나 샵인샵 개념은 아니지만 제품에 은은하게 녹아들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이 감지된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예작은 그동안 소재 협업개발 및 독점으로 제품 차별화를 실현해 왔으며 디자인 기술제휴 협약으로 글로벌한 경쟁력 획득을 실현해 갈 방침이다.
피에르가르뎅 남성복을 전개하는 던필드플러스는 8월부터 셔츠부문도 라이센스 전개한다. 던필드플러스는 피에르가르뎅 하우스 메인 수석디자이너 키미요시 미우라(Kimiyoshi Miura)와 독일, 한국이 함께 협력한 ‘르 블루(Le Bleu Line)’라인을 선보인다. 이 라인은 새로운 착장을 제안하면서 프렌치 감성에 기반을 둔 세련된 남성패션을 지향한다.
최근의 이 같은 현상은 종전의 해외 직수입이나 유명세에 치중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콜라보레이션 단계를 벗어나 각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내실있는 제품차별화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앞서가는 고객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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