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세계 1위 박성현이 올해 우승한 3개 대회의 마지막 라운드에 모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골프’ 카키 티셔츠와 블랙 팬츠를 입어 화제가 됐다.타이거우즈에게 레드가 있다면 박성현에게는 빈폴 카키가 우승을 부르는 행운의 컬러가 된 셈이다. 특히 박성현 선수가 입은 카키 티셔츠는 지난 5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골프와 박성현 선수가 공동으로 선보인 NDL(남달라)라인 제품으로 블루와 카키를 포인트로 사선과 스트라이프 등 과감한 디자인을 적용한 대표 상품이다.

빈폴골프가 2018년 새롭게 선보인 NDL(남달라)라인은 박성현 프로의 제안으로 그녀의 별명인 ‘남달라’의 이니셜에서 따왔다. 등쪽에는 V 형태 시그니처 디자인을 개발해 적용, 비상하는 새의 모습과 승리를 형상화하는 등 역동성을 더했다. 특히 두잉골퍼를 위한 라인으로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해 최적화된 스윙이 연결될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 강점.

스윙을 할 때 어깨, 등쪽에서 느껴지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백스윙과 피니시 동작에서 스윙 궤도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인체공학적 패턴을 적용했다. 나일론과 폴리우레탄 혼방을 활용, 스트레치성도 대폭 높였다.

박 프로도 NDL라인을 직접 착장하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최상의 스윙으로 연결될 수 있게 패턴을 조율하는 한편, 허리 부분에 옆선을 사선으로 디자인하도록 의견을 냈다. 한편, 박성현 프로는 지난 20일 미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 시즌 3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해 시즌 목표를 달성했다.